탈북자로서 처음으로 참석한 철야농성-‘통곡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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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로서 처음으로 참석한 철야농성-‘통곡의 기도’

  •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건너편 옥인교회 앞에는 2시부터 6시까지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10월 7일, 릴레이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시위대 아래 서성이는 한 명이 있었다. 사전 연락도 없이 시위에 참가하려고 온 것이다.

    김포에 살고 있는 L모씨는 ‘그동안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농성장을 지켜보았다’면서 ‘탈북자 텐트(이애란 텐트)와 관련된 일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곳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탈북자로서 ‘부끄럽다’면서 연신 사죄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7일 철야농성에 참여했다. 철야농성은 밤11시부터 새벽5시까지 옥인교회 앞에서 142일째 진행되고 있다. 철야농성에 탈북자가 참여하기는 처음이다. L씨는 밤새 1인시위대와 옥인교회 앞에서 ‘통곡의 기도’를 했다. 통곡소리에 경찰이 출동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그리고 ‘앞으로 진정성이 있는 탈북자들이 옥인교회 앞에 올 것이라며, 매주 금요일 농성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탈북자 L모씨 외에 생전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참여한 박효준씨(28세), 채린(59세)도 진지한 모습으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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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에는 슈잔 솔티 여사와 함께 인권운동을 하며 북한인권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희문 목사, 박시영씨, 이찬양씨가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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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개인의 힘'을 보여주세요.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탈북자 강제북송을 반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단체들의 기자회견도 눈에 띄고 줄었습니다. 그동안 2시 집회는 거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는 수준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새롭게 릴레이 1인시위,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참가 인증샷 운동'을 합니다.

    1. 매일 오후 2시, 3시, 4시, 5시 - 한 시간씩

    2. 편한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시면 됩니다.(선착순)

    3. 언론 및 SNS를 통해 공개합니다.

    4. 연락처 : 070-4204-3365(자생초), 011-9192-9390(박일남)

    5. 자생초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6. 장소 : 효자동 중국대사관 건너편 옥인교회 앞

    7. 오시는 길 : 3호선 경복궁역 2번출구 약 400미터

    관심을 참여로 표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농성은 '철없는 중국이 정신 차릴때까지' 계속됩니다. 빈 의자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전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