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중공업 등 6개 사업장 정리해고 해직자들로 이뤄진 `정리해고ㆍ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공동투쟁단'은 1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0일 시국대회와 27일 4차 `희망버스'를 앞두고 정리해고 투쟁 사업장들이 적극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투쟁단은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집중 투쟁,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한 희망버스와 각계의 노력에도 한진중공업 사측이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쌍용자동차 등 여러 투쟁사업장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열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1천700만 노동자와 가족, 소외당한 모든 이들의 선봉에서 20일 노동자대회와 27일 4차 희망버스를 성공리에 이끌어내고 한진중 정리해고 철회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동투쟁단에는 한진중공업과 유성기업, 쌍용자동차, 발레오공조코리아, 콜트-콜텍, 재능교육 등 6개 사업장 해직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17일부터 매일 오후 7시 KT 사옥 앞에서 시민과 해직 노동자 등이 참여하는 `광화문의 소금 꽃밭'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