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로 감미로운 무대 선사, 예선 통과
  • ▲ 시각장애인임에도 목소리로 마음을 울린 김민지씨.ⓒtvn
    ▲ 시각장애인임에도 목소리로 마음을 울린 김민지씨.ⓒtvn

    '코갓탤'에서 시작장애인 김민지(21)씨가 카리스마 심사위원 박칼린을 눈물 글썽이게 했다. 

    2일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 5회에는 인천, 대구 지역예선이 공개됐다.
    장로회 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다는 김 씨는 태어날때부터 시력을 잃게됐다고.

    하지만 김 씨는 당당하게 무대에 올라 소리만으로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에 오른 김 씨는 "음악을 좋아하는 스물 한 살 김민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방긋 웃었다.

    김 씨의 고운 목소리에 박칼린은 "말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노래가 참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씨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Think of me'를 불렀다. 감미롭고 부르러운 그녀의 목소리에 모두가 숨죽였다. 특히 노래 후반부의 고음처리도 완벽해 심사위원 및 관중들을 전율케 했다.

    박칼린은 노래를 마친 김 씨에게 "속 공부하면 더 좋은 목소리를 낼 것 같다"는 심사평을 남겼고, 장진은 "너무 감격한 관중석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습니다. 모두 너무 감격스럽게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송윤아는 "저도 모르게 제 심장이 두근두근 뜀박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민지씨가 하루하루를 예쁘게 살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모두의 마음을 울린 김민지 씨는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