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고집하다 잃어버린 30년 올 수도日정부, 교만 버리고 외국에 눈돌리길‥
  • 가수 김장훈이 일본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씨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구로다씨가 산케이신문에 게재한 칼럼에서 "차라리 독도를 일본에게 넘기라"고 한 데 대한 자신의 견해와 대응책을 7일 자신의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올린 것.

    김장훈은 "구로다씨가 그런 발언을 하면 할 수록 일본 브랜드를 깍아 먹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일본의 폐쇄성으로 인해 잃어버린 10년이 30년도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다음은 그가 미니 홈피에 직접 올린 글의 전문이다.

  • ▲ 가수 김장훈이 지난달 30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 가수 김장훈이 지난달 30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독도·동해에서 세계적인 스포츠·문화 축제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는 모습. ⓒ 노용헌 기자

    요즘 제가 자주 글을 올리죠? 홈피식구들..좋으시죠?ㅎ

    제가, 그간 해오던 독도로의 길을 조금 바꿔서 제 생각을 좀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올해, 이곳에 독도와 동해를 위한 많은 생각을 털어 놓을 생각입니다.

    어쩌면 일반적인 우리들에게는 학자분들의 얘기나 언론상에 나오는 얘기들이 다소 어렵고 잘 안다가가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전에 그랬듯이요..(저만 그런가요?ㅎ)

    제가 그분들께 받은 많은 조언과 강의에 붙여 나름 공부한것들과,제가 발로 뛰면서 얻은 교훈들을 풀어서 이곳에서 몇분이라도 공유할수 있다면..(정말 피부에 와 닿도록..) 그리고 그분들이 또 누군가에게 전도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런 일들이 대한민국의 많은곳에서 반복된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독도를 지키기 위하여 논리적으로 무장한다는것은 사실,일석이조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접했던 얘기중, '외국에 나가서 독도에 관한 얘기를 할 때, 일본사람들은 학습된대로 논리적으로 얘기하는데, 한국사람들은 무조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하면서 화를 낸다.' 그런 얘기 들어보셨죠..? 저도 안 겪어본 일이고 들은 얘기들이어서 정말 우리가 그럴까..생각이 들지만, 만일 진짜로 그렇다면, 이것처럼 창피하고 안 좋은일이 없는 듯 합니다.

    그런데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독도는 왜 한국땅인가..?누군가 물어보면서 일본쪽이 정리한 논리들을 거론할때, 우리는 일본측의 억지에 대하여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반박할만한 자료들이 잘 안 알려졌기에, 모라고 할 말이 없어 화를 내는겁니다. 답답은 하구요. 설상가상이죠. 독도는 고사하고, 한국사람은 논리적이지 못하고 과격하다는 인상까지..남죠.

    그래서, 논리적으로 무장하고 전 세계에 배포 하는길만이 독도를 지키는 초석이 될 수있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다음 주부터 올리겠다는 반박 또한 학자들에게서 나온 현재의 가장 논리적인 반박인거죠. 논리적으로 무장이 되어 있다면 독도에 관해 함께 논쟁을 벌이는 그 시점이 바로 국가브랜드를 높일수 있는 기회인거죠.

    독도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알고 있는 일본사람들이나 제3국인들에게 조목 조목 역사적인 자료부터,그 당시의 국제정황, 그리고,일본의 패권주의의 폐해까지 논리적으로 말할수 있다면, 그건 그 사람들에게 독도를 바르게 주지시키는것과 함께 한국사람은 매우 논리적이고 똑똑하다..라는 인상을 심어줄수 있죠..

    위기가 기회인겁니다. 그 위기가 바로, 독도를 지키고 국가브랜드를 높일수 있는 기회가 되는거죠.

    저도 열심히 공부할테니 여러분도 저와 함께 재밌게 공부하셔서 논리적이고 똑똑한 사람이 되자구요. 저도 그리 되도록 더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아시는분은 알다시피, 제가 얼마나 까칠하고 다혈질입니까..?ㅎ

    하지만,독도문제에 대해 서만은 늘 참으려고 노력하고 정신바짝 차리고 이성적인 길을 찾으려 무진 애를 씁니다.

    (外적으로, 일본의 억지에 대해 화가 나는것뿐만 아니라, 內적으로도, 여러분이 아시는, 모르시는, 정말 많은일들이 있었답니다.ㅎ 모라고 얘기 안합니다.시간이 정리해 주는거죠. 그리고 상식이 정리해줄것이라 믿구요..)

    어쩌면 저보다 여러분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행동을 먼저 시작하고 논리적으로 무장하려는것이고 여러분은 바른순서대로.. 논리적으로 무장을 먼저 하시니, 그 후에 행동을 하신다면 분명히 저보다 훨씬 지혜롭게 많은,좋은 변화들을 일으킬것이라 믿습니다.

    기사를 보셔서 알겠지만, 캐나다인이 야스쿠니신사 에서 일본인들에게 위협을 당한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정말 일본국가브랜드는 동반하락입니다.

    거기에 붙여, 구로다님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본브랜드를 하락시켜 주시고..(위안부문제부터,일본침몰까지..도대체 의역도 안되고, 정말..하는 말마다 전 세계의 비난을..) 그래도 신문사에 계신 분인데..지성이 무너지면 더 무너지는 느낌이잖습니까. (진짜,구로다님께 표창장을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원전사태에 대해 전 세계적를 상대로 거짓을 일삼은 일본정부의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도상실부터, 어린아이보다 못한 위기대처력, 작금의 오염수방출, 정말 망한는길로만 가는 일본정부입니다. 자국의 국민들은 정부가 주입한데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메이와쿠 정신으로 살아왔는데 정작 일본정부는 자국의 국민과 전 세계에 메이와쿠를 끼치고 있으니, 희극입니다. 자국 국민부터 잘 챙기고, 외국에 눈을 돌리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일본정부의 교만은, 지금의 국제사회에서는 폐쇄성이라고 말할것입니다. 그 폐쇄성으로 인해 잃어버린10년이 왔던 것이고, 어쩌면 잃어버릴 30년을 맞을 수도 있을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니, 매우 감정적으로 느껴질수 있고, 그저,비꼬는건가..생각이 들 수도 있겠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안창호선생님을 가장 존경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안창호선생님의 이 사상 때문입니다. 망하는 길로만 가는 일본이 진심으로 걱정이 되서 하는 말입니다.

    안창호 선생님께서 옥중심문중, 일본관헌에게 대답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기를 원치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이웃인 대한나라를 유린하는것은 결코 일본의 이익이 아니 될것이다. 원한 품은 2천만을 억지로 국민중에 포함하는것보다 우정있는 2천만을 이웃국민으로 두는 것이 일본에게 득일것이다. 그러므로 대한의 독립을 주장하는 것은 동양의 평화와 일본의 복리까지도 위하는 것이다.'

    제가 진정으로 안창호선생님을 존경하고 죽을 때까지 닮고 싶은 사상입니다. 선생님의 그 큰 사상만큼은 발 끝도 못 따라 가겠지만, 어떤 화가 치밀 때마다, 늘 마음에 품고 또 품습니다.

    문득, 궁금하네요. 독도문제를 보면서, 안창호 선생님은 무슨 생각을 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