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에서 열린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기공식에서 구본무 LG 회장과 인사를 나누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그는 내가 참 좋아하는 대통령이다(Say Hello to president Mr. Lee. He is my favorite president)”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회장은 미국 현지의 기공식을 마치고 귀국 후 “오바마 대통령이 기공식 행사장 도착 직후 악수를 나누면서 공장건설에 대한 축하인사를 건넨 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안부인사를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화학의 이번 기공식은 당초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당일 지역주민의 참석이 늘면서 400여명 가량이 입장할 만큼 지역주민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또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50여명이 행사장과 주차장 안내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LG화학은 “미국 대통령이 홀랜드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었던 만큼 오바마 대통령을 홀랜드 지역에 오게 해준 LG화학에 대해 큰 환영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