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의 미국 광고가 전담성우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현대차 미국 광고에서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현대차의 제품력을 전달하고 있는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가 지난 7일(현지시각) LA 헐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 ▲ 현대차 쏘나타 광고 중 한 장면
    ▲ 현대차 쏘나타 광고 중 한 장면

    제프 브리지스는 한 여기자와의 인간적인 교감을 통해 재기하는 한 늙은 컨트리가수의 모습을 그린 ‘스콧 쿠퍼’ 감독의 영화, ‘크레이지 하트’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 9월 처음 현대차와 인연을 맺은 제프 브리지스는 제네시스출시 광고, 쏘나타 출시 광고 등 현대차 광고의 전담 성우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중저음의 신뢰감있는 목소리로 현대차의 품질력과 신뢰도를 전달하는 데 적격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신차 구매 후 1년 내 실업시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의 광고 등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고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경기불황기에도 현대차가 선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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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는 제프 브리지스의 이번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광고 성우 음성의 친숙도가 높아짐에 따라 광고 메시지의 전달력 향상뿐만 아니라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지난 해에 이어 총 8개의 광고를 실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달 실시한 슈퍼볼 광고에 이어 이번 아카데미 광고에도 쏘나타 광고 6편을 집중 실시함으로써 이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는 쏘나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제프 브리지스가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되면서 시상식 규정상 시상식 광고 성우로의 참여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현대차는 ‘엑스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David Duchovny), ‘지옥의 묵시록’,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마틴 쉰(Martin Sheen) 등 7명의 유명 헐리우드 배우의 목소리를 8편의 광고에 등장시킴으로써 친근함을 유발함과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