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김태희 친구 '양정인'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탤런트 김혜진이 26일 오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2009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호동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혜진은 하늘색(코발트 블루) 계열의 드레스를 입고 나와 카메라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는데 특히 긴 다리와 각선미를 강조한 튜브 드레스가 늘씬한 몸매의 김혜진과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

  • ▲ 26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2009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김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 26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2009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김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04년 영화 '썸(주연 고수·송지효)'으로 데뷔한 김혜진은 그동안 2004년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2005년 MBC 드라마 '제5공화국',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주연 차태현·박보영)' 등에 차례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2007년 한국모델상 시상식에서 CF모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호동 '연예대상 2연패' 화제 = 한편 이날 이경규, 이지애 아나운서, 소녀시대 윤아의 사회로 진행된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해피선데이-1박2일'을 이끌어온 강호동에게 돌아갔다. 강호동은 유재석, 이경규, 이휘재, 김병만, 남희석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는데 수상 소감을 밝힌 자리에서 "이경규 선배님께 죄송하다. 강호동 인생의 최고 지휘자, 이경규 선배님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며 즉석에서 트로피를 이경규에게 건내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 한해 KBS 예능계를 총 결산하는 이번 KBS 연예대상에는 KBS2 '청춘불패'의 G7(유리, 써니, 하라, 현아, 나르샤, 효민, 선화)과 김태우, 2PM, 브라운아이드걸스(미료, 제아, 나르샤, 가인) 등이 출연, 축하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김신영은 김태우의 '사랑비'를 개사한 '비만비'를 선보이는가하면 신봉선과 한민관은 대머리 분장을 한 채 백지영과 택연의 '내귀에캔디'를 '내귀에간디'로 개사한 저질송(?)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