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빵꾸똥꾸'란 단어 하나로 연말 최대 이슈메이커가 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이 새로운 '스타 산실' 역할까지하며 MBC 드라마의 간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미 '지붕킥'의 마스코트가 돼 버린 그룹 슈가 출신 황정음은 연기 초창기 드라마 '에덴의 동쪽' 등에서 겪은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 이제는 고유의 색깔을 띤 '황정음표 연기'가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과거 '슈가'로 활동하던 시절 "누구한테 묻히는 게 싫어 그룹을 탈퇴했다"고 밝히는 등 남다른 자존심을 세우기도 했던 황정음(좌측)은 지붕킥에서 귀여운 과외선생님으로 등장,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OO의 황정음'이 아닌 '황정음의 OO'라는 새로운 공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지훈 역의 최다니엘은 황정음과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까칠남'의 대명사로 급부상 중이다. 은근슬쩍 세경을 챙기면서 정음의 질투심을 유발하고 있는 최다니엘은 '어이없는 캐릭터'가 난무하는 지붕킥에서 몇 안되는 '멀쩡한 인물'로 나오며 희소가치를 높이고 있다.

  • 얼마 전 한 방송에서 배우 최강희로부터 "백마 탄 왕자의 전형"으로 꼽히기도 한 최다니엘은 극중 딱히 라이벌도 없어 황정음 뿐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뒤흔드는 지붕킥의 테리우스(?) 역할을 꿰차고 있다는 분석.

    샤워 중 벗은 몸매를 드러내며 정보석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인나(우측) 역시 지붕킥이 배출한 '뉴페이스' 중 하나다. 지난 11월 9일 방송에서 두 차례나 글래머러스한 몸을 노출시키며 정보석을 당황케 한 유인나는 12월 10일 방송에선 수영장 노출신까지 선보이며 지붕킥에서 '착한 글래머' 신세경과 함께 새로운 글래머스타로 자리매김할 조짐이다.

    알고보면 유인나는 지난 2007년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애완남 키우기-나는 펫 시즌1’에 주인공 청미의 동생친구로 출연하며 육감적인(?) 몸매를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다. 따라서 일부 (남성으로 추정되는)네티즌은 "아직 50회 정도가 남아있는 지붕킥에서 인나의 '단독 샷'이 더욱 많이 잡히기를 바란다"는 새해 소망을 드러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