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에 대한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유기업원이 전국 대학생 2600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6%가 대기업을 ‘경제를 이끄는 경제성장의 주역’, 27%가 ‘이윤창출을 통해 사회 전반의 후생 증대를 추구하는 집단’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패와 비리가 만연한 비도덕적 집단, 노동착취의 비인간적 집단이라 인식하는 응답은 각각 11%,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대학은 서울대, 숙명여대 등 23개 대학이며, 조사는 지난 3월 2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응답자들은 ‘한국의 기업가 정신’의 수준에 대해서는 50%에 달하는 학생들이 ‘다소 미약’하다고 낮은 점수를 줬다. ‘보통’ 수준이라 판단한 응답은 33%였으며 ‘다소 높다’고 판단한 응답은 7%, ‘매우 높다’고 판단한 응답은 한 건도 없었다. 

    한편 2009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로는 ‘일자리 창출’이 42%로 가장 많았으면 ‘환율 안정’ 24%, ‘노사상생’ 12%, ‘수출증대’와 ‘기업가정신 고취’가 각 9%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