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10·4남북 정상회담을 가리켜 “버림받은 선언”이라고 말하여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10·4남북 정상회담이 1년쯤 지났는데 꽃도 피고 잎도 좀더 싱싱하게 피고 가지도 좀 무성하게 뻗고 내년에 열매도 주렁주렁 달렸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 나무가 말라비틀어지고 있다’고 말하여 10·4남북 정상회담을 기리지 않는(?) 이명박 정부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더욱이 노 전 대통령은 ‘아직 이 나무는 죽지 않았다. 물주고 볕이 좋으면 뿌리가 왕성하게 뻗어서 내년 봄이라도 새싹이 힘차게 돋아날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하여 “나(노무현)는 전임 사장(노 전 대통령 가리킴)이 계약하면 후임 사장(이 대통령을 가리킴)이 이행하는 것이 회사 CEO들은 다 그렇게 하길래 안그래도 되는 줄 미처 몰랐다”고 거센 비판을 가했다.

    노 전 대통령은 강연 시작 전 “최근 시절이 수상해서 행사를 준비하는 데 애로가 있었을 거라 짐작했다. 눈치가 조금 보이는 분들도 있을 텐데 이렇게 참석해줘서 큰 위안이 된다”면서 비수가 감춰진 농담을 서슴치 않았으며 이날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노선을 화두에 올려놓고, 예의 없는 막말을 쏟아냈다.

    노 전 대통령은 “실용주의라는 말이 많이 쓰이는데, 한·미·일 삼각 공조체제를 강조하고, 국가보안법을 튼튼히 들고 나오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하고 연방제 말만 나오면 시비거는게 실용주의냐”고 힐난하면서 “실용주의의 반대말은 한나라당 식이라면 친북좌파주의이고 우리 (노무현측)가 볼 때는 반공주의다”라고 이념전쟁에 불을 붙이는 듯한 친북좌파적 속성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정체성을 일거에 침탈했던 과거 친북 좌파 권력자답게 자기합리화를 시키는 망언이다.

    더욱이 건국 후 굳건했던 한미동맹을 파괴했던 장본인답게(?) 이 대통령의 한미동맹 복원방향을 거세게 비판한 후 이명박 정부의 한미외교 복원을 ‘요령 없는 외교’라고 매우 무례한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서 모인 친노 진영 재결집을 위한 정치성 전당대회를 방불케 한 이날의 모임은 시종일관 10·4남북정상선언의 위상과 정치적 환생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는 고약한 인상을 백일하에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친북 좌파 수괴이자 양극화 촉진을 위한 좌파 경제를 도입하여 한국 경제를 망쳐놓은 노 전 대통령이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내일을 다시 꿈꾸며 이 대통령에게 ‘딴지’를 거는 행동이었다. 또 추악한 ‘정치동물’의 행태를 여과없이 보여준 수준 낮은 ‘앵벌이 정치선동연설’ 말고는 핵심이 아무 것도 없었던 포플리즘 언어였을 뿐이다.

    성장 활력이 넘쳐났던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엔진에다 파괴적인 모래와 재를 뿌려놓고 친북 좌파적 논리로 이 나라를 피폐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인 노무현의 정치목적적 저주가 시작되었지만, 이를 거들떠보는 국민은 단 한명도 없다. 오로지 노무현 정치권력으로 혜택 받은 ‘친노 직계’ 이외에 그 누가 나라를 거꾸로 역회전시키고, 친북 좌파 이념으로 북에 무한정 퍼주면서 국부를 유출시킨 매국적인 노무현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배척당한 노무현을 심판한 2007년 12월 대선 결과가 불과 9개월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정신을 차리거나 반성하는 ‘성찰의 시간’도 갖지 못하는 여유 없는 노 전 대통령의 초조하고 초췌한 태도를 그냥 넘어가기에는 괘씸한 연민(?)이 느껴진다.

    지금은 조갑제 대기자가 진단했던 대로 국가 발전을 저해했던 노무현의 ‘깽판세력+건달세력’과 이명박이 이끄는 ‘건설세력+응징세력’간에 대회전이 시작된 느낌임을 새삼스럽게 인식한다. 깽판세력을 완전히 청소하는 길만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길임을 새삼스럽게 확신하면서···.

    자유통일을 철저히 배척하고 방해한 ‘김·노 세력’의 정치적 발호를 차단시킬 필요를 새삼스럽게 느낀다. 김·노 세력들의 추구하는 통일이 바로 핵무장한 북한에 의해 흡수되는 굴종적 예속가능성을 뜻하는 것이었음을 노무현의 이날 10·4기념 친북연설에서 느껴볼 수 있었다.

    신자유주의 개념도 잘 모르면서 스스로 신자유주의자라고 칭했던 분이 어느 날 갑자기 자기가 한말도 잊어버린 채 자기가 저질러 놓은 ‘파산 경제’를 쏙 빼놓고 신자유주의 탓을 했던 뻔뻔스러운 모습은 한마디로 한심지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아파트 집값을 3배나 올려놓은 사람이 바로 노무현 아니었던가. 집값 올려놓고 물가를 한없이 치솟게 해서 바닥경제를 만들어 놓고 집권 중에 좌파성 세금폭탄을 만들어 놓은 후 원화가치를 떨어뜨려 ‘인플레’ 환경을 조성한 분이 바로 노무현씨 아니었던가.

    애써 쌓아 올려놓았던 튼튼한 한국의 성장경제 기반을 북한정권에 퍼주기와 자유시장 경제를 말살시키기 위한 좌파경제도입으로 우리의 성장 동력을 허물어뜨린 자는 다름 아닌 노무현 전직 대통령이었음을 모르는 국민은 이제 아무도 없다.

    <객웜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