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여권의 '장외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10월말 지지율 10%를 돌파해 자신을 중심으로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전 사장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에 출연해 "이번 추석 이후 지지율  5%가 넘게 되면  4대 TV와 6대 보수지 마저도 나를 취급 안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10월 말까지 지지율을 10% 이상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자신에 의해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전 사장은 이번 대선은 경제 대 경제 대결로 흘러 갈 예정이기 때문에 결국 자신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서두를 게 없다"고 낙관했다. 이어 "나는  10월말까지 가면 수도권에서는 20%, 전국적으로 10%를 넘어갈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지상명령을 구 정치인이나 기존 정치인이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민심'을 지지율 상승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민심은 지금 경제를 살릴 사람, 그리고 정규직을 늘릴 사람,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살릴 사람, 2백만 청년 실업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 부모님들에게 희망을 줄 사람을 찾고 있는 거지 구 정치인을 원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전 사장은 창당을 전후에 몇몇 국회의원들이 합류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기존 정당에 있는 분들 중에서 개혁적인 분들은 우리 쪽으로 올 것"이라며 "10월 말  창당한후 지지율 10% 정도 된 다음에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책연대를 펴고 있는 천정배 의원이나 개혁성향의 김두관 전 장관의 영입설에 대해선 "결국 함께 할 것" 이라면서도 "그 분들이 너무 많으면 잘 아시겠지만 국민들은 실망한다"며 말을 아꼈다.

    문 전 사장은 아울러 범여권 후보 단일화 후 공식 법적 선거운동기간인 11월 25일부터 25일간이면 충분히 한나라당 이 후보를 이길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우리나라처럼 다이내믹한 나라에서는 완전한 반전이 일어난다"며 매체의 힘이 워낙 크기 때문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