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뻐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 
한국이 처음 월드컵에 나선 1954년 헝가리에 0-9로 졌듯, 콩고민주공화국도 1974년 첫 본선에서 유고슬라비아에 0-9로 무너졌다. 그 콩고가 52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선다.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6위인 콩고민주공화국은 이번 대회 K조에서 포르투갈·콜롬비아·우즈베키스탄과 맞선다. 본선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아프리카 예선 B조에서 세네갈에 이어 2위에 그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카메룬과 나이지리아를 차례로 꺾었고 마지막 관문인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는 자메이카를 연장 끝에 1-0으로 눌렀다. 지난 3월 3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악셀 투안제베가 100분에 터뜨린 결승골은 52년의 기다림을 끝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출전은 1974년 서독대회였는데 세 경기를 모두 지면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4골을 먹었다. 스코틀랜드에 0-2, 유고슬라비아에 0-9, 브라질에 0-3이었다. 
주장은 A매치 107경기를 뛴 수비수 샹셀 음벰바로 이번이 일곱 번째 메이저 대회다. 오른쪽 뒤는 애런 완비사카가 맡는다. 잉글랜드 대표로 뛸 수 있었지만 콩고를 택한 웨스트햄 수비수다. 앞에서는 뉴캐슬의 요안 위사가 공격을 이끈다. 그 옆에 35세 베테랑 세드릭 바캄부가 선다. 
지휘봉은 프랑스 출신 세바스티앙 데사브르 감독이 잡았는데, 그가 지난 5월 발표한 26명은 전원 월드컵이 처음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첫 무대의 첫 상대가 가장 무섭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8일 휴스턴에서 포르투갈과 개막전을 치르는데 포르투갈에는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41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K조는 포르투갈 전력이 가장 앞서고 콜롬비아가 그다음인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은 사상 첫 본선에 나서는 우즈베키스탄과 남은 자리를 다툰다. 
콩고민주공화국은 6월 18일(한국시각) 휴스턴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한 뒤, 24일 과달라하라에서 콜롬비아, 28일 애틀랜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