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키커에게 말을 걸어 논란을 빚었던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골키퍼 팀 크룰(뉴캐슬)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크룰은 지난 6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코스타리카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키커 2명의 슛을 막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크룰은 두 차례 상대 키커가 공을 차기 전 다가가 주위를 맴돌며 말을 건 것이 문제가 됐다.

주심을 주의를 받았던 크룰은 7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난 아무 잘못이 없다"며 "이는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나는 못되게 말한 것도 아니다"며 "어디로 슛을 찰지 안다고 했을 뿐, 상대의 속내를 들여다보려고 했고 그게 통했다"고 강조했다.

크룰은 또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가면 똑같이 할 것"이라며 "하지만 90분 안에 경기를 끝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