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성고등학교ⓒ연합뉴스



3일 오전,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선택한 
부산 부성고등학교 앞에는 사람들이 붐비었다. 
전교조 부산지부, 교육희망네트워크 회원 20여명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라고 단정하고 이를 채택한 부성고등학교(부산 남구 문현동)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국의 학교에서 퇴출된 역사왜곡 교과서가 부끄럽게도 이곳 부성고에서 부활했다"
   - 교육희망네트워크 회원



▲ 부성고등학교 교학사 선택을 응원하는 시민들ⓒ연합뉴스




같은 시각,
부성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모였다. 

정문에서 50여m 떨어진 곳, 
부성고등학교의 선택에 문제를 제기한 
전교조 부산지부와 교육희망네트워크 회원들을 
비판하는 10여명의 시민들이 피켓시위를 펼친 것. 
이들은 수원과 춘천, 울산 등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었다.

부성고등학교 신현철 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친일 교과서]라는 주장에 대해 강한 반론을 내놨다.  


"교학사 역사교과서외에 
금성출판사와 리베르 스쿨, 천재교육, 두산동아, 
비상교육, 미래앤 등 7종의 역사교과서엔 안중근 의사와 관련, 
<의사> 표현 없이 <안중근>으로만 돼 있다.

전교조 등이 도대체 뭘 보고 
교학사를 친일 역사교과서라고 몰아붙이는지 모르겠다.

현재 국내 고교에 네 번째로 많이 보급돼 있는 
금성출판사 역사교과서의 경우 류관순 열사에 대한 언급 없이 
3·1만세운동을 격하했다. 

전세계를 경악시킨
북한의 아웅산폭발물테러사건, 
천안함폭침사건,
KAL 858기 폭발사건, 
금강산 북한군 남한 관광객 피격사건 등
모든 도발사실에 대해 언급조차 않은 친북성향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 모양 말 한마디 없다"

   - 신현철 교장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천재교육, 미래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등 
4종의 역사교과서에 류관순 열사에 대해 
기술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