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취임 6개월을 맞는 박근혜정부에 대해
여야의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새누리당은 향후 임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반면,
민주당은 원칙과 신뢰가 사라졌다고 혹평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6개월과 관련,
[박 대통령은 꾸준하게 신념을 갖고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우여 대표는
22일 창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면 정치환경이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은
꾸준하게 신념을 갖고 장기적인 것을
굉장히 잘한다.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면,
정치환경이 좀 좋아지고
정기국회를 무난히 하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황 대표는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참 잘했다는 것이 국민들의 평가라면서
국내 정치문제는 평가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국민이 다 잘했다고 하시는데,
문제는 내치(內治)다.경제-사회 이쪽 부분은
이제 막 출발한 상황이고
모든 게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재정-복지-경제활성화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돼 있어 평가가 조심스럽다."
황 대표는
국가정보원 개혁 방안과 관련,
[자체 개혁안이 형성돼 국회로 넘어오면
여야가 논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국정원 죽이기식 정치공세]는
옳지 않다는 것이다.
황우여 대표는 이어
[야당 얘기에 귀 기울이면서
어느 대통령하에서도 정치를 초월하는,
보다 강력한 국제경쟁력이 있는 정보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 정신이
민주주의 위기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정치공세의 날을 세웠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 6개월 평가 기자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박 대통령이 약속한 [국민행복시대]가
점점 멀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박 대통령이 평소에 강조한 원칙과 신뢰의 정치는
지난 6개월간 많이 사라졌다.
대선 때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뒤집는 정치로 변해버렸다."
김한길 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이
국기문란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요구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대선 때 약속한 경제민주화는 자취를 감췄다]고
힐난했다.
김한길 대표는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치 강제수용소를 방문해 사죄하는 사진을 언급하며
"지난 일은 다 덮자면서 침묵하는 박 대통령과는 많이 대조된다"고
깎아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