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이었다. 지난 25∼26일 제주ㆍ울산에 이어 민주통합당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강원 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대선 후보 선출대회을 위한 '오픈 프라이머리 강원'에서다.

'모바일투표 논란'을 둘러싼 경선 파행이 가까스로 봉합되고 열린 첫 대회였다.

선거인단 유효 득표수 6187표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2천837표(45.85%), 손학규 후보는 2천328표(37.63%), 김두관 후보는 678표(10.96%), 정세균 후보는 344표(5.56%)를 각각 득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승리에 대한 기쁜 마음보다 답답한 심정을 내비췄다.

"이겼지만 기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으로 마음이 답답합니다."

"1위라는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경선에서 정권교체의 강력한 힘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경선과정이 그렇게 돼야 합니다."

"우리 사이에서 누가 1등하느냐가 다가 아닙니다.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신뢰받는 경선이 더욱 중요합니다. 걱정을 끼쳐 송구하고 더 좋은 경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정견 발표를 가장 먼저한 그는 "우리가 싸울 상대는 당 밖에 있다, 우리끼리 상처 내고 분열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었다. 경선 파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경선룰의 공정성 문제로 보이콧까지 선언했던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의 불만은 이날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손학규 후보] (성경의 시편 37편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할지어다’ 인용) "제가 드리려는 말을 여러분은 알 것이다."

[김두관 후보] "경선을 잠시 중단한 것은 불공정한, 비상식적인 경선을 바로잡기 위해서지, 결코 유·불리를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솔로몬 앞에서 자식을 살리기 위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경선에) 돌아왔다."

[정세균 후보] "다른 어떤 선거보다도 신뢰받고 투명해야 할 경선이 그렇게 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부터 다시 시작된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는 문재인 후보 1만9천811표 (55.34%), 손학규 후보 7천615표 (21.27%), 김두관 후보 6천675표 (18.65%), 정세균 후보 1천696표 (4.7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