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가 76cm에 달하는 거대 쥐가 출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현지시간) 웨스트요크 주 브래드포트의 주택가 마당과 부엌 등에 거대 쥐들이 습격해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을 주민 줄리 브릭스의 집에서 발견된 쥐만 5마리. 그중 가장 작은 쥐의 몸길이가 보통 들쥐에 2배 가량인 30cm 정도였고 가장 큰 건 몸길이가 76cm가 넘어 그녀의 가족을 경악케 했다.
브릭스는 “쥐들의 크기가 애완용 고양이보다 더 컸다”면서 “벽을 긁는 소리가 나길래 처음에는 마당에서 들어온 생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보니 영화에서 봤던 괴물들이 있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거대 쥐를 총으로 쏴 죽인 해충방제 업체 직원 브랜든 고다드는 "그건 랫(Rat)이 아닌 랫질라(Ratzilla)였다"면서 "내가 이 집에 살지 않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말해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더 선'은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발견된 거대 쥐는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코이푸 종으로 일반 들쥐보다 2, 3배 가량 몸집이 크며, 한 때 영국에 애완용으로 들어왔다가 20년 전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추정됐으나, 웨스트요크에 꾸준히 번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요크셔 랫 클럽' 콜린 아룬델은 "설치류들이 음식을 계속 섭취하면 인간처럼 점점 거대해질 수 있다"고 밝혀 영국 시민들의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