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SM아트홀에서 연극 페스티벌 ‘무대가 좋다’의 개막작 ‘풀포러브(Fool For Love)’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연극 '풀포러브'는 이복형제이자 사랑하는 연인 에디와 메이를 한 자아의 내면에 존재하는 양성(兩性)으로 표현한 연극으로 '파리, 텍사스' 등으로 유명한 샘 셰퍼드의 화제작이다.
에디를 떠나고자 하지만, 결코 떠날 수 없음을 아는 메이. 메이를 사랑하지만, 결코 사랑할 수 없는 에디. 표면적인 이복 남매 간의 사랑과 미움이라는 진부한 주제를 벗어나 두 사람의 대립을 통해 한 자아 내의 의식자체에 내재하는 두 개의 힘이 벌이는 전적으로 내면화된 싸움을 표현한다.
이번 작품에서 김정화는 에디와 이복형제이면서 과거의 연인인 메이로 분했다. 그녀는 주어진 환경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순응하며 살아가려는 여인이다.
'풀포러브'를 통해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그녀는 "연기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한, 과격한 장면으로 연습 내내 팔과 다리에 멍이 들어 긴소매를 입고 연기에 집중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처음 무대에 오를 때는 아무것도 안 입은 듯한 부끄러움이 있었지만, 점차 무대 위 파트너와 관객들과의 호흡을 느끼게 돼 무대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 김정화, 김효진 등 정상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풀포러브'는 9월 12일까지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