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일자리창출 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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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최대 화두 중 하나인 청년실업, 고용노동부로부터 해외 일자리창출 유공 포상(해외취업분야)을 받은 (주)프로액티브러닝 HOSKO 홍성민 대표이사를 만나 청년들의 해외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민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29일  고용노동부 주관 2015 일자리창출 유공 포상 - 해외취업분야 선정되어 ,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았다. 또한 2015년 12월 30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관하는 2015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 해외취업분야에 선정되어 2015년 12월 3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해외취업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인증을 받아 해외 취업 알선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를 모두 안은 셈이다.

대부분 국내 일자리 창출 기업들이 표창을 받는 반면, 해외취업분야로는 이례적인 선정 결과이다.

홍성민 대표는 <뉴데일리>와의 인터부에서 해외 취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중간 대행업체의 무책임한 일처리를 지적했고 직업안정법을 개정해 해외취업에 대한 별도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프로액티브러닝 호스코 홍성민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Q. 국무총리 표창에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선정까지 축하드립니다. 국가 유공자가 되셨는데(웃음), 소감이 어떠세요? 

A. 국가유공자라니, 과찬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꾸준히 나의 길을 가야겠다는 무게감과 함께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자가 들으면 그저 해외에 무난히 일할 수 있는 직업 알선해 주겠거니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도 자식이 있다 보니, 굉장히 양질의 취업처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 자식 같은 대한민국 청년 인재들을 안전하고 정말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일자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런 노력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Q. 대표님께서는 이 사업을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A. 2005년 1월에 처음 시작했으니, 2016년이 넘어가면 11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후발주자로 시작했는데, 지금 이런 인터뷰를 하고 있다니 감개무량합니다. 그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카데미를 오픈했었고, 지사를 세웠었고, 미국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크게 혼난적도 있네요(허허). 그래도 끝까지 세계적 수준의 양질의 취업처를 제공하겠다는 신념을 이어나간 보람이 있어서 좋습니다.

Q. 그럼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HOSKO를 통해 출국했나요?

A. 창사 이후에 3,000명이 넘습니다. 미국, 싱가폴,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두바이 등 세계 12개국가에 자신의 글로벌 커리어를 위해 출국했습니다. 다른 경쟁 업체들에서 쉽게 몇몇 합격 이렇게 보실 수 있겠지만, 합격자와 출국자는 엄연히 다르답니다. 실제 출국을 위해서 수속하는 과정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처음 채용사를 개척하는 것부터 최종 출국하는 것까지 각 프로세스 단계에서 저희 HOSKO의 노하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웃음).

Q.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취업 시장은 어느 정도 인가요?

A. 매주 꾸준한 분석을 하고 있는데, 크고 작은 17,000여개 회사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채용사와 인프라가 구축되어있지 않다면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우 중간 대행업체를 끼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 대행업체가 있는 경우 국내에서 해당 업체를 컨트롤 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계약서와 다른 근무지나 업무, 소득 등 어떤 사고든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HOSKO는 중간 대행업체가 없이 채용사와 Hot-line으로 안전하게 직접 관리하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Q. 이미 살짝 이야기 해 주신 것 같은데, 다른 회사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A. 중간대행업체가 없는 것이죠. 정말 그런 사례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출국 전에 계약서 내용과 다르다, ○○호텔에서 일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여긴 다르다, 처음 계약서의 시급과 다르다  등. 홀로 타국에서 안 그래도 긴장되고 무섭고 많은 생각이 들텐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친다면 정말 요즘 말로 멘붕이겠죠. 양질의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고 없이 수료 하는 것까지 케어하는 것. HOSKO의 사명입니다. 12개국 모두 매년 방문하기는 사실 무리되는 부분이 있어서 적어도 1개국 이상 현지에 직접 방문하여 근무하는 회원들을 직접 만나고 현지사정을 직접 파악하고 있습니다.



  • Q. HOSKO의 채용정보는 다른 업체들과 무엇이 다른가요?

    A.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 HOSKO에서 가지고 있는 사명을 가장 대표적으로 실천하고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 양질의 일자리, 취업처입니다. HOSKO에서는 호텔관광산업과 공과계열(자동차, 전기, 전자 등)의 채용사를 전문적으로 개척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호텔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호텔을 알선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호텔에서 그에 걸맞는 서비스와 업무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공과계열 채용사 또한 국내 최고의 업체의 협력사로 인턴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그 커리어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취업처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A. 하나하나 모든 걸 언급하자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일을 하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인정받는 세계를 꿈꿉니다. ‘대한민국 청년들 정말 일 잘하더라’, ‘더 채용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 정말 뿌듯하고 그간의 고생에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래도 한 가지를 꼽자면, 구인처와 구직자 간의 미스매칭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로상담 시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각 국가별로 지원 가능한 조건들이 있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좀 더 자격요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합니다.

    Q. 민간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실제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하신가요?

    A. 해외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안전하고 신뢰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노동부 등록기관이나 고용서비스 우수기관과 같은 기관을 확인할 수 있는 인증시스템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부분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인재추천이나 사업절차나 서류와 같은 간소화를 통해 인증기관들이 활발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재 직업안정법은 노후되어 있고, 해외취업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일반 근로자로 분류되어 새로운 기준이 요구됩니다.

    Q. 듣고 보니, 정말 힘든 사업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도 받으셨는데, 이러한 선정은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요?

    A. 물론, 도움이 됩니다. 해외로 홀로 출국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내는 사업 특성상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으로 회원들에게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2008년도 인증에 이어 두 번째 인증이고 해외취업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단순이 인증하는 것에 정부의 역할이 멈춰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함께 win-win 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의 지원과 민간기업의 인프라가 뭉쳐진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Q. 듣고 보니, 정말 힘든 사업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본인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많은 경험과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용기를 내길 바랍니다. 정말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것이고, 글로벌 커리어를 갖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힘들고 외롭기도 하겠죠. 자신이 일하게 될 지역, 근무지, 그리고 소득 등 꼼꼼하게 체크하고 똑똑하게 준비해 소중한 커리어를 쌓아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