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범을 앞둔 중도·보수 통합신당 지도부 구성을 놓고 진통이 이어졌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내부에서는 '황교안 체제 유지'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및 총선 후 새 지도부 출범' '황교안 용퇴 후 새 지도부 출범' 등 여러 가지 안(案)이 나왔다. 각 당을 대표하는 통준위원들은 12일 이들 선택지를 놓고 머리를 맞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13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 등이 참여하는 통준위는 이날 여의도 모 호텔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신당 지도부 체제와 관련한 의견을 조율했다. 그러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준위는 공동위원장들이 소위원회를 구성해 이견을 조율한 뒤 각 당에 추인을 받고 13일 회의에서 지도부 관련 문제를 재논의할 방침이다.
'한국당 중심 새 지도부 구성' 큰 틀은 합의
통준위의 '모체'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우선 공동선대위 체제로 4·15총선을 치르고, 총선 이후 정식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주장이다. 물리적으로 새 지도부를 꾸릴 시간도 부족한 데다,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각 당 간 알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각 당 지도부가 합류하자는 주장이다. 한 회의 참석자는 "한국당의 의석수가 108석으로, 새보수당 8석과 전진당 1석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기 때문에 같은 비율의 지도부 체제를 구성할 수 없다"는 주장이 한국당 측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당 측에서 "황 대표 체제를 유지하되 최고위원 비율은 타협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반면, 새보수당은 당초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합의인 '보수재건 3원칙' 중 '새 집을 짓자'는 원칙에 따라 지도부도 새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당의 핵심지도부 가운데 50%를 교체하고, 이를 통준위 내 다른 정당 인사로 채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黃 "보수통합 위해선 뭐든지" 과거 발언 주목
종합해 보면, 한국당 중심의 새 지도부 구성에는 현저한 견해차가 포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핵심은 황 대표의 용퇴 여부다. 앞서 황 대표는 보수통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보수통합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결단을 내릴 용의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황 대표의 직 유지 여부가 갈등의 씨앗이 될 경우, 황 대표가 대승적 결단을 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준위 한 관계자는 "당장 지도부 구성 문제로 분열이 일어날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는데,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입장 차이고 조율 중일 뿐"이라며 "개인적으로는 황 대표와 유 의원이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논의가 웬만큼 진척된 만큼 양측도 굳이 자리에 연연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 등이 참여하는 통준위는 이날 여의도 모 호텔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신당 지도부 체제와 관련한 의견을 조율했다. 그러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준위는 공동위원장들이 소위원회를 구성해 이견을 조율한 뒤 각 당에 추인을 받고 13일 회의에서 지도부 관련 문제를 재논의할 방침이다.
'한국당 중심 새 지도부 구성' 큰 틀은 합의
통준위의 '모체'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우선 공동선대위 체제로 4·15총선을 치르고, 총선 이후 정식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주장이다. 물리적으로 새 지도부를 꾸릴 시간도 부족한 데다,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각 당 간 알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각 당 지도부가 합류하자는 주장이다. 한 회의 참석자는 "한국당의 의석수가 108석으로, 새보수당 8석과 전진당 1석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기 때문에 같은 비율의 지도부 체제를 구성할 수 없다"는 주장이 한국당 측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당 측에서 "황 대표 체제를 유지하되 최고위원 비율은 타협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반면, 새보수당은 당초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합의인 '보수재건 3원칙' 중 '새 집을 짓자'는 원칙에 따라 지도부도 새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당의 핵심지도부 가운데 50%를 교체하고, 이를 통준위 내 다른 정당 인사로 채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黃 "보수통합 위해선 뭐든지" 과거 발언 주목
종합해 보면, 한국당 중심의 새 지도부 구성에는 현저한 견해차가 포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핵심은 황 대표의 용퇴 여부다. 앞서 황 대표는 보수통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보수통합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결단을 내릴 용의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황 대표의 직 유지 여부가 갈등의 씨앗이 될 경우, 황 대표가 대승적 결단을 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준위 한 관계자는 "당장 지도부 구성 문제로 분열이 일어날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는데,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입장 차이고 조율 중일 뿐"이라며 "개인적으로는 황 대표와 유 의원이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논의가 웬만큼 진척된 만큼 양측도 굳이 자리에 연연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