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7일 시작되는 원내교섭단체대표 연설을 거부했다. '피의자인 조국 법무부장관이 국회에 출석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의 파행도 불가피해졌다.
지난 16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일정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시작되는 교섭단체대표 연설 등 합의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으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의 본 회의장 출석을 허용할 수 없다며 맞섰다.
오신환 "민주, 피의자 장관 배제하자는 야당 요구 거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조국 거부' 기조는 17일 아침까지 이어졌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 파행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돌렸다. 나 원내대표는 "피의자인 조국 전 민정수석이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출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에 부득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장관'이란 호칭 대신 '전 민정수석'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같은날 "민주당은 여전히 '조국 사수대'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정기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위해 국회에 출석하는 국무위원 중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조국 피의자 장관을 제외하자는 야당의 요구를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강경화 등 대통령 방미 동행… 대정부질의도 파행 불가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겹다'는 말로 야당을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합의된 의사일정을 정쟁을 이유로 파행·변경시키는 일은 국민들에게 지겨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17~19일 진행하고, 23일 정치, 24일 외교·통일·안보, 25일 경제, 26일 사회·문화 순으로 대정부질의를 한 다음,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의 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조 장관 출석 문제로 인한 교섭단체대표 연설 지연과 별개로, 대정부질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22~26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하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국회 출석이 어렵기 때문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제18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차 3박4일 일정으로 이달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일정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시작되는 교섭단체대표 연설 등 합의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으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의 본 회의장 출석을 허용할 수 없다며 맞섰다.
오신환 "민주, 피의자 장관 배제하자는 야당 요구 거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조국 거부' 기조는 17일 아침까지 이어졌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 파행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돌렸다. 나 원내대표는 "피의자인 조국 전 민정수석이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출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에 부득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장관'이란 호칭 대신 '전 민정수석'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같은날 "민주당은 여전히 '조국 사수대'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정기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위해 국회에 출석하는 국무위원 중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조국 피의자 장관을 제외하자는 야당의 요구를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강경화 등 대통령 방미 동행… 대정부질의도 파행 불가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겹다'는 말로 야당을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합의된 의사일정을 정쟁을 이유로 파행·변경시키는 일은 국민들에게 지겨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17~19일 진행하고, 23일 정치, 24일 외교·통일·안보, 25일 경제, 26일 사회·문화 순으로 대정부질의를 한 다음,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의 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조 장관 출석 문제로 인한 교섭단체대표 연설 지연과 별개로, 대정부질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22~26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하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국회 출석이 어렵기 때문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제18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차 3박4일 일정으로 이달 23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