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해난구조대(SSU : Sea Salvage & rescue Unit)는 12일부터 23일까지 심해잠수사 2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해 군항에서 혹한기 내한(耐寒)훈련 및 해난 구조분야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13일 해군에 따르면 혹한기 훈련은 겨울철 냉해에서의 수중 적응 및 극복훈련을 통해 극기심을 배양하고 강인한 전투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1년 중 가장 추운 1월에 실시하고 있다.
훈련 현장인 진해 바다의 실제 수온은 영상 6도 정도지만 대원들이 느끼는 물속 체감온도는 손발의 감각 마저 잃을 정도 수준이다.
해상과 육상훈련으로 구성된 내한(耐寒) 훈련은 1일차에 10km 전투구보 후 1km 해상수영을 실시하는 SSU 철인경기를 시작으로 2일차에는 200m 맨몸수영과 헬기에서 패스트로프(하강줄)를 이용해 해상구조작전을 수행하는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다.
3일차에는 산악행군과 최우수 훈련대원을 상징하는 ‘Mr. SSU’를 선발한다. 또한 훈련기간 중 매일 SSU 특수체조와 단체구보를 통해 기초 체력을 유지한다.
특히, 이번 혹한기 훈련에는 긴급한 해상구조 상황 속에서 신속ㆍ정확하게 구조 현장에 도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항공구조 훈련을 병행해 실시했다.
기동헬기(UH-60)에 탑승한 SSU 대원들은 핀ㆍ마스크(Fin/mask)와 잠수복 등 항공구조장구를 착용하고 패스트로프를 이용해 해상으로 뛰어들었다. SSU 대원들은 항공구조훈련을 통해 항공기를 이용한 긴급 인명구조능력을 배양하고 실전에서 즉각 현장으로 투입될 수 있는 절차를 숙달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해난구조대장 장형진 중령(47세)은 “이번 혹한기 내한훈련을 통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육체적ㆍ정신적 단련과 자신감을 배양했다”며 “SSU는 예측하기 어려운 거친 바다에서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훈련에 매진해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해난구조대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한 혹한기 내한훈련에 이어 15일부터 23일까지는 항공구조 훈련, 스쿠바(SCUBA), 표면공급공기잠수체계(SSDS) 등 잠수장비 숙달, 수중 침몰선체 탐색 및 인양 장구 설치 등의 집중 훈련을 실시해 해난구조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해군 해난구조대는 혹한기 및 집중 구조훈련 등 실전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12년 북한 장거리 미사일 탐색 및 인양작전, 200여일간의 세월호 구조작전 등 각종 해난사고 및 작전 현장에서 주어진 구조임무를 수행한 심해잠수 특수부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