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 후보자는 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실질적 양성 평등 사회를 만들고 일과 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제17대, 제19대 의회에서 여성위 간사로 활동하면서 법안과 예산, 정책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왔다"며 "여성가족 정책만큼은 여당, 야당, 정부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 성 격차지수는 조사대상 136개국 중 111위이고 여성 근로자 임금은 남성의 68.1%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대학진학율을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다. 하지만 인력활용은 바닥에 머무르고 있다"며 "여성 인력 활용은 대한민국의 여전한 숙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일터에서 꿈을 접지 않으려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협조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돌봄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돌봄지원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아동의 안전한 보호 ▲부모의 일, 가정 양립 ▲돌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난 2012년 8월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김 후보자는 “가족이 행복하고 튼튼해야 사회가 안정된다. 우리 사회는 학교 밖 청소년이 28만여 명에 이르고, 한부모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돌봄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여성, 청소년 안전에 대해서는 “청소년 수련시설 등 체험 활동의 안전을 강화해 청소년이 안심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성가족부의 각종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폭력에 대한 인식을 바꿔 각종 위협과 폭력이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여성가족부 업무는 협력을 기반으로 해야 빛을 발한다. 여가부와 일하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인식을 관계 기관이 갖도록 노력 하겠다“며 "정부 부처와 기업, 시민사회, 국제사회까지 경계 없는 협력과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자는 "발품과 눈품, 귀품을 파는 현장 행정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소통 행정을 강화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하겠다. 여가부의 정책이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전달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