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운용하는 IBS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 위에서 수해현장을 살펴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해상에서 본 해안가는 태풍의 비해가 더 심했다.
온전한 집은 거의 없었고
해안가에 정박중이던 배는 육지로 올라와 아무렇게나 방치됐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아라우부대는 레이테주(州)의 초등학교 50개를 복원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여성과 아이들이 거주하는 고아원과 병원도
복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복원작업과 동시에
내과, 외과, 치과를 담당하는 이동진료소가
현지인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지역별로 주 2회씩 방역 활동을 실시해
전염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공군에서 지원한 밥차 2대는
초등학교를 찾아 무료급식을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있다.
공군에서 운영하는 밥차는 육해공군 중 공군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총 4대가 운용되고 있고, 아라우부대에 2대가 지원나와있다.
복원작업과 동시에
팝콘과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데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팝콘과 아이스크림을 받은 아이들은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한국군에 호감을 표했다.
현지인들은 태극기가 붙어있는 차량을 보면
손을 흔들어 인사하거나 활짝 웃어 한국에 관한 호감을 표한다.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 직후
많은 나라의 단체와 군대가 투입 돼 [구호]단계에서 도움을 주었지만
[복구]단계에서 긴 시간 투입돼 활동하는 군은 한국군이 유일하다.
이런 이유에서
현지인들은 한국인들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Tacloban=정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