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4일 “민주당 없는 선거 승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 진영 통합의 출발점이고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와 10ㆍ26 재보선에서 제1야당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임해야 한다. 통합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26 재보선에서의 '민주당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1야당이면서 자칫 후보도 내놓지 못하는 '조연'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당안팎의 지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단일후보를 만들고 승리하는데 민주당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13일 민주당 소속의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보선에 불출마를 선언, 야권통합 후보로 비민주당 박원순 변호사가 유력시 되면서 민주당은 후보를 배출하지 못하는 '불임정당'이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손 대표로서는 내년 총-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야권단일후보를 계기로 야권대통합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당내 출마를 독려해 '민주당이 제 할일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 일이 시급한 상화이다.
그는 “단일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내부적으로는 경쟁력있는 후보를 낼 것인 만큼 당내에서도 출마 의사를 표명한 분 이외에 훌륭한 지도자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대표는 “추석 민심을 보면서 정권교체의 사명감을 다시 확인했다. 추석 밥상에서 안철수 돌풍으로 표현되는 정치에 대한 불신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을 보고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 정치에 대한 불신은 우리에게도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이런 민심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에 대한 겸허한 반성과 자지 성찰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