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이용객도 지난달 기준 220만명, 작년 대비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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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이 일본 오사카, 베트남 호치민, 달랏, 태국 방콕 등 신규 운항 또는 오랫동안 운항하지 않았던 도시 노선들이 최근 재운항하면서 한동안 사드로 인해 주춤했던 공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연말과 내년초에 국제선 5개국 8개 도시를 운항할 예정이다.

    동계시즌 운항 예정인 도시는 △태국 방콕(12월23일~2018년2월28일) △베트남 다낭(12월29일~2018년2월27일) △베트남 달랏(12월30일~2018년2월4일) △대만 가오슝(12월31일~2018년2월4일) △대만 타이페이(2018년1월4일~3월1일) △베트남 하노이&캄보디아 씨엠립(2018년1월5일1월30일) △일본 오사카(2018년1월4~2월1일) △베트남 하노이(2018년2월4일) △캄보디아 씨엠립(2018년2월20일~3월4일) 등이다.

    일본 오사카의 경우 6년 만에 재운항으로 올해 평균 90%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며 지난 7월에 이어 10월까지 연이어 재운항한데 이어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총13회 운항한다.

    또한 태국 방콕은 3년 만의 재운항으로 연말부터 내년 2월까지 총 20회 운항이 예정돼 있다.

    베트남의 경우 기존에는 다낭, 하노이 위주로 운항했지만 올해는 호치민, 달랏 등 운항 도시가 더욱 다양해졌고 운항편도 총 39회로 지난해에 비해 14회 늘어났다.

    청주공항은 그동안 주로 중국노선 위주로 운항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중국 외 노선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 외 국제노선이 2014년 6개 노선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에는 15개 노선으로 최근 3년 동안 150% 증가했다.

    한편 국제선 뿐 아니라 국내선의 경우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기준 220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95만명 대비 13% 증가했다.

    박중근 관광항공과장은 “충북도는 러시아, 몽골, 일본,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중국 외 다양한 도시로의 국제노선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노선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내선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국제노선의 확장 및 한중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정기노선 및 부정기 노선이 재운항하게 된다면 청주공항은 연 이용객 30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