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건설사업 용역 10건 대상…기능분석·예산절감 방안 검토
  • ▲ 설계 VE 모습.ⓒ대전국토청
    ▲ 설계 VE 모습.ⓒ대전국토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3공구 도로건설공사 등 현재 설계중인 10건의 용역을 대상으로 올해 설계 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를 시행해 총 20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에도 총공사비의 4.6%에 달하는 335억원을 절감하는 등 2년 간 총 54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전국토청은 국도 건설사업의 저비용․고기능화 실현 및 설계 VE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용역과 분리, 별도의 설계 VE 전문회사 선정 및 전담팀을 구성해 설계 전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아울러 각계 인사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 오리엔테이션, 워크숍, 이행회의, 결과보고 등 약 1개월 간 설계 VE 절차를 통해 선진기술공법 적용 가능성 및 예산절감 방안을 적극 모색한 바 있다.

    지난 8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2, 3공구 등 4건의 용역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계 VE에서는 △깍기 비탈면 보강축소 △절토 비탈면 경사조정 △도로경계표주․접도구역표주 통합설치 △교량말뚝 변경(강관→복합말뚝) △교량기초 근입심도 축소 등 총 215건을 제안해 그 중 168건을 채택, 약 13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백진호 도로공사과장은 “국도 건설사업의 저비용․고기능화 실현을 위한 설계 VE가 공사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절감된 예산은 교통안전시설, 편의시설 보강에 투입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