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사과, 연간 4만 2천톤이 생산되는 문경 대표 소득작목
  • ▲ 트래블아이 어워즈 특산품 부문에서 최고 농특산품에 선정된 문경사과.ⓒ문경시
    ▲ 트래블아이 어워즈 특산품 부문에서 최고 농특산품에 선정된 문경사과.ⓒ문경시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트래블아이 어워즈 특산품 부문에서 문경 농·특산품이 2년 연속 선정됐다.

    트래블아이는 전국 229개 지자체의 관광정보를 보유하고 특허받은 지역 호감도 지수에 따른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정보 플랫폼으로 연간 1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제3회 트래블아이 어워즈 수상자 선정은 순수 민간기관인 문화마케팅연구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1차 정량평가한 후, 관광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2차 선정위원회의 정성평가를 더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문경시는 이 평가에서 문경의 레드푸드 농특산물인 사과, 오미자, 약돌한우 등 차별화된 농산물을 활용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을 활성화 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사과는 연간 4만 2천톤이 생산돼 농가소득이 1,000억원으로 문경시를 대표하는 소득작목이다. 지역 6개 농협을 중심으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농가의 저온저장고 보급률도 전국에서 최고로 높다.

    올해 22만명이 다녀간 사과축제 기간동안 22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감홍사과는 문경이 최고 주산지로 타 지역에선 병충해에 약하고 모양이 좋지 못해서 기피하는 품종이었으나 꾸준한 기술개발로 신맛이 없고 당도가 18브릭스나 되는 문경에서 가장 비싼가격에 팔리는 사과로 특화했다.

    2년연속 글로벌 기업인 스타벅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문경오미자를 이용한 스파클링 음료인 문경오미자 피지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 수출계약을 마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 문경약돌한우는 1999년에 상표 등록한 문경에서만 자생하는 약돌(일명 거정석)을 먹여 누린 냄새가 없을 뿐 아니라 쫄깃쫄깃하면서 소의 지방을 줄여주는 효과 때문에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먹을 수 있어 수입산 쇠고기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능성 한우고기로 주목을 받아왔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은 대한민국을 대표로 하는 6차산업 선도도시로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생산해 관광과 체험 등을 통해 고부가 가치화해 농가소득 배가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이 잘사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고품질농산물 생산과 함께 농특산물의 판로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