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윤리성․투명경영 및 사업성과에 대해 전문가 심층평가
  •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경북도는 산하 출자출연기관 24개 기관 대상 2016년도 실적경영평가에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농민사관학교 등 3개 기관이 최고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22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지방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 경영평가는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서면심사와 현지 방문심사를 통해 실시됐다. 대구경북연구원에 위탁해 기관별 리더십 및 경영전략,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대 부분에 대해 평가했고, 평가결과는 S, A, B, C, D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가장 높은 S등급,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3곳

    이번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평가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S등급에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A등급에는 청소년진흥원 등 8개 기관, B등급에는 환경연수원 등 12개 기관, C등급 기관에는 문화엑스포로 최종 결정 되었다.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의 우수사례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탄소산업 및 탄소성형 사업의 전략적 추진, R&D기관으로 재정자립도 94.2% 달성, 지능형 산업 및 에너지소재부품산업의 기술역량 강화 기여 등으로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고객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워크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관리 실적이 우수하고, 입주기업 시제품개발 및 상품화, 지원기업 평균매출액 개선으로 S등급으로 평가됐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전문 농어업인 육성을 통한 농어업의 고부가화로‘부자경북’,‘희망경북’등 4대 도정목표와 방향을 충실히 이행했고, 농어업인 교육과 농어업인 컨설팅 실적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출자출연기관의경영성과 부문에 중점을 두고 기관장의 책임성을 더욱 엄격히 적용해 고객만족도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청소년진흥원과 청소년수련원이 B에서 A등급으로 향상됐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 산업화 추진 등으로 사업성과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받아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문화엑스포의 경우 경주지진 등으로 엑스포 공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해 이번 평가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지는 못했다. 

    도는 C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평가 지표 개선과 심층진단을 통한 조직관리․정책개발 유도 등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모든 공공기관이 경영평가를 받고 그 결과가 전 국민에게 공개된다”면서“앞으로도 도내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효율화와 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공기관 혁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는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으며, 지난 10년 동안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비효율적인 조직과 인력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예산운용과 경영효율성 개선에 많은 성과를 거양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