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리 주민들 “당초 계획대로 시공해 달라”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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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군 당정리 주민들이 국도 21호선 확장공사에 평면교차로로 시공되는 ‘당정교차로’를 당초 계획대로 입체교차로 시공해 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2일 이곳 주민들에 따르면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이 공사는 서천군과 보령시를 잇는 공사로써 2005년 입체교차로로 계획됐지만 2009년 평면교차로로 설계가 변경됐다.

    주민들은 “이 교차로는 농기계가 수시로 통행하고 있고 인근에 노인요양병원 등이 있어 교통약자 통행이 잦은 곳으로, 평면교차로 시공 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곳 주민들과 서천군의회 의원 등 120여명은 지난 18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최근 평면교차로로 설계가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초 계획대로 시정을 요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월 청와대, 총리실, 국토교통부에 탄원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