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방과후 실력 연마…공명배 최우수 선수
  • ▲ 신탄진고 킨볼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교육청
    ▲ 신탄진고 킨볼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교육청

    대전 신탄진고등학교(교장 김성수)가 지난 20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코리아컵킨볼전국대회에서 신탄진고 킨볼팀 ‘신하이’(Shin-high)가 처음 출전해 남자고등·일반부문에서 우승, 파란을 일으켰다.

    22일 신탄진고에 따르면 국내 최대 킨볼대회인 이번 대회는 초등과 중등, 고등일반부 남‧여자부로 나눠 경기가 치러졌으며 고등일반부에서는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여 대표팀을 선발한다.  

    이번 대회는 남자고등일반부 12팀(고등 8팀, 일반 4팀)과 여자고등일반부 총 10팀(고등 8팀, 일반 2팀)이 출전했으며, 신탄진고 킨볼팀은 남자고등일반부에서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 준결승에서 2세트 선취로 결승에 올랐다.

    또한 결승에서 신탄진고 졸업생 킨볼동호회 RETURN팀(일반)과 서울 KIN-BALL팀(일반)을 만나 2세트 선취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에서 고등학생이 일반부를 이기며 신탄진고 킨볼팀의 실력을 보여줬으며 공명배 선수(2)는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발됐다.

    한편 신탄진고 킨볼팀 ‘신하이’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일반 학생들이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실력을 연마해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학교스포츠클럽의 우수 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킨볼대회에서 여고부 3연패, 남고부 2연패를 달성한 신탄진고는 졸업생들은 RETURN 동호회 활동을 이어가며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다.

    신탄진고 권순실 킨볼 스포츠클럽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전국대회 첫 출전이라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배들과 일반 성인부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 상당히 놀랐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