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공인과 목소리 규합…중소벤처기업부 잔류시키겠다”
  • ▲ 권선택 대전시장이 2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홍도육교 폐쇄에 따른 교통 통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2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홍도육교 폐쇄에 따른 교통 통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7월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의 ‘유성복합터미널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권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해 “10월까지 보상을 추진할 방침이며 현재 TF팀이 건축협의를 통해 건폐율과 층고 완화 등을 심도 있게 협의하고 있다. 사업자 재공모는 준비 작업이 필요하고 현재 재공모에 필요한 지침서를 다음주까지 확정한 뒤 재공모절차를 밟겠다”면서 “유성터미널 사업은 올 연말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 협약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유성터미널 사태로 도시공사사장이 중도 퇴진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표명하고 “(대전도시공사 사장 재공모와 관련) 좋은 사람을 뽑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성터미널사업 무산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완벽한 계획을 수립, 기존보다 나은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 잔류와 관련,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대전지역이 많은 상공인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에 잔류하기를 바라고 있고 상징성으로 봐도 벤처생태계가 잘 된 대전시에 잔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청사를 총괄하고 있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자류에 대한 건의를 했고, 김 장관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앞으로 지역의 목소리를 규합,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잔류에 대한 문제를 논의, 대응방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홍도과선교 교통통제에 따른 추진상황과 관련해 “그동안 시민혼란 예방을 위한 교통대책 추진과 대시민 홍보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홍도과선교 전면차단은 큰 혼란없이 소통되고 있다”며 “교통체계가 안정화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옛충남도청 활용방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권 시장은 “옛충남도청사와 관련해 문화재청입주는 공식적으로 원도심 활성화차원서 과제다. 핵심은 충남도청 활용방안으로 도청이 이전한지 5년이 다되간다. 용역이 5번이나 했고 대통령이 공약했지만 추진되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 근본적인 원인은 중앙과 지방의 시각이 너무 다르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이어 “홍도과선교 차단 3일간 소통상황을 분석한 결과 동산‧선남지하차도를 경유하는 근접 우회도로 소통은 무난했고, 우회교통량 영향으로 혼잡 우려가 컸던 대전로도 평수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출‧퇴근 시간에 약 6분 걸리던 용전 4↔중촌4 구간은 동산‧성남지하차도 이용시 12~15분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또한 시내버스는 노선 우회로 인한 거리증가 만큼 운행시간 10분 증가했으나 버스기사와 승객들로부터 큰 민원은 없었다. 아직은 안정화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교통상황을 신중하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이밖에 제4차산업혁명 특별시 성장거점 조성 사업추진과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조성, 대동‧금탄 스마트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박팽년 탄신 600주년 기념사업 등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