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를 파괴할 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재확인”
  • ▲ 충북 청주시민단체가 지난 16일 청주시청에서 신세계 이마트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김종혁 기자
    ▲ 충북 청주시민단체가 지난 16일 청주시청에서 신세계 이마트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가 신세계(이마트)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점 저지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밝혀 이미 해당부지를 매입한 신세계 측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지역경제살리기네트워크는 29일 충북·청주경실련에서 간담회를 열고 “(가칭)재벌 복합쇼핑몰 입점저지 도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사회에 재벌 복합쇼핑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입점저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재벌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논리가 허구이며 지역경제를 파괴할 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재확인 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문제점으로 먼저 지방세 수입 증대 부분은 전체 매출액의 극히 일부로 지역에서 외부로 유출하는 자본이 훨씬 더 많다고 지적했으며 지역 일자리 창출도 대부분 비정규직이며 불안정한 일자리라고 비판했다.

    또한 찬반 양론이 일고 있는 소비자 편익 제공 부분은 해당 지역의 교통량 증가와 대기질 악화, 주변상권 붕괴 등으로 편익보다 해악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안길상점가상인회, 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연합회 충북지회, 충북·청주경실련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지난 15일 청주시청에서 이마트 입점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간담회를 통해 도민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전방위적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