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선의발언 “박 대통령 비호 아니다” 중부고속道확장…충북도 ‘속앓이’대전시에 이는 때아닌 선거 바람, 소설에 불과터지기 직전 충북 가계 빛 ‘19조원’
  • ▲ 이시종 충북지사가 20일 오송역에서 세종까지 가기 위해 택시에 타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지사가 20일 오송역에서 세종까지 가기 위해 택시에 타고 있다.ⓒ충북도

    21일자 신문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의 지지율을 돌파하며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여야의 견제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안 지사는 지난 19일 부산대에서 열린 ‘즉문즉답’ 행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747 공약과 박근혜 대통령의 K스포츠‧미르재단 설립과 관련해 “누구라도 그 사람의 의지를 선한 의지로 받아들여야 한다.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겠지만, 결국 법과 제도를 따르지 않아 문제”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제히 공격을 시작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안 지사의 이른 반 ‘선한 의지’ 발언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선한 의도로 K스포츠‧미르재단을 설립했다면 그 뒤에 있었던 최순실도 순수했다는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번에는 보수를 겨냥해 ‘대연정’을 이야기하더니 이번에는 박 대통령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했다”면서 “안 지사는 부산에서는 보수고 호남에 가면 진보 인사인가”라고 비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안 지사 비판에 가세했다. 안 전 대표는 “정치인에게 의도보다 중요한 것이 결과다. 그 결과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더구나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그건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경기지사는 “삼성 재벌 뭉칫돈까지 받아 감옥 갔다 온 사람이 무슨 목소리가 그리 높은지요”라며 안 지사가 과거 16대 대선 당시 삼성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로 구속됐음을 거론하며 안 지사를 작심하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음은 21일자 충청권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충청일보
    -중부고속道확장…충북도 ‘속앓이’
    KDI 타당성 재조사 결과 따라
    일부 우선 추진 가능성 제기
    남이~호법 구간 축소 우려

    -안희정에 여야 견제 집중
    국민의당 “朴 의도 선했다면
    최순실도 순수했단 뜻인가”
    김문수 “삼성 뭉칫돈 받고
    감옥 갔다왔는데 목소리 커”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다시 불지피나
    허정무 부총재, 어제 이승훈 시장 등 면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지원” 협조 요청
    일부 “공감대 미형성” 부정적 시각도 여전

    -충북도, 구제역 조사 방식 개선 건의
    농장 규모‧가축연령 등 보정계수 추가

    -계란대란 잡히자 이번엔 치킨대란?
    닭고기 소비자가격 전년동월比 6.3% 올라
    농식품부, 육계 기업에 비축분 공급 요청

    ◇충청투데이
    -안희정 지지율 돌풍…문재인 턱밑 위협
    안희정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급상승
    문재인과 격차 계속 줄어
    양자‧삼자대결서 문재인에 앞서기도

    -“교복비 받아가라” 전교생 앞에서 공개 호명된 초등학교 졸업식
    전교생 앞에서 ‘교복비 지원’ 공개호명돼 상처
    대상자들 사전 고지 못받아…“인권 무시” 비난

    -갑천네거리 카이스트교 ‘교통지옥’ 민원 폭주
    개통 후 신호 짧아져 정체 극심
    인근 ‘교통섬’ 대형사고 가능성

    -청주시 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수군수군’
    청주시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
    혜택 범위‧도입시기 등 조율중
    효과적이다-형평성 논란 ‘팽팽’
    市, 이르면 4월 1일 전면 시행

    ◇충청타임즈
    -충청권 지자체 수의계약 지역업체 참여율 높인다
    지난해 발주공사 청주시 89%‧천안시 97% 수주
    수의계약 상한제 도입…특정업체 일감 독식 막아
    충주시 사업비 대폭↑…관내업체 위주 계약 추진

    -충청권 지자체 “가축전염병 국가가 부담해야”
    AI에 구제역까지…살처분‧매몰비용‧보상금 등 눈덩이
    종식때까지 방역활동…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 휘청

    -문재인 31.9% ‘주춤’ 안희정 23.3% ‘약진’
    KSOI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安, 모든 3자 대결서 50% 이상 지지율 ‘승’

    -오송역~세종청사 택시요금 인하
    이시종 지사 세종역 백지화 ‘고삐’

    ◇대전일보
    -정치권, 조기대선 경선 룰 수 싸움
    민주당 선거인단 250만명 전망 속 지지표 단속 등 경쟁
    국민의당 모바일 투표‧바른정당 원샷경선 유불리 고심

    -거세지는 안희정 바람…거칠어지는 견제
    지지율 상승세‧문재인보다 경쟁력 우위 평가에 맹공세

    -대전 행정부시장 교체說…시정 공백 현실화 되나
    權시장 재판 등 영향…안정화 시급 여론

    -눈 앞 성과 급급…과학발전 발목
    과학계 ‘성과주의예산제도’ 전면폐지 주장
    “기초연구 소홀‧하향식 과제 선정 등 문제”
     
    -충남도 2개월만에 조직개편 예고…업무혼선 우려
    4차산업혁명 초석 미래성장본부 신설

    -공주대 교수채용 ‘내부고발’ 시끌
    심사위원 “전공과 무관한 지원자 선발” 지적
    학교측 “교수들과 협의…절차상 문제 없다”

    ◇동양일보
    -“제2경부고속도가 지역에 더 이익”
    서울~세종 간 청주 경유시
    중부고속도 혼잡 60% 감소
    6만6천여명 고용효과도
    이시종 지사 중점 공약인
    중부고속도 확장보다 호재
    ‘명분’ 대신 ‘실리’ 챙겨야
    제2경부고속도 유치위 촉구

    -괴산군수 보궐선거 과열양상
    중도 포기설 휩싸인 임회무 도의원 “음해성 루머” 유감
    남무현 예비후보 농업회의소 설립 등 앞다퉈 공약 발표

    -“오송~세종 택시요금 내렸어요”
    할증폐지로 최대 7000원 인하
    이시종 지사 첫 날 직접 탑승

    ◇중도일보
    강원‧제주까지 접수…전국에서 부는 安風
    2017 大選 충청의 도전
    안희정, 文 지지율 한 자릿수 좁혀
    인천‧경기 수도권서 0.6%p 추격
    3자구도 본선경쟁력 여전히 압도

    -도안 기업형 뉴스테이 vs 민간개발 경쟁 재점화
    ‘뉴스테이 촉진지구 지정 제안서’
    레이하우징 대표 명의로 다시 접수
    서희건설‧포스코, 시공사 합류 논의
    유토개발은 토지확보 적극 추진 중

    -안희정, ‘선의발언 논란’ “박 대통령 비호, 아니다”
    역선택 “불순한 의도 국민 앞에 무력화될 것”
    대전 전국여성위원회연수 참석, 해명

    -충청 여야 의원들, 누구를 지지해야 하나 고민
    더민주는 친문-천안으로, 이상민 의원 경선에선 침묵
    한국당, 유력 후보 없어 이완구 등 잠룡 주시

    -때아닌 선거 시나리오설…대전시장 補選 가능성 희박
    일각 환송심 결과 따라 가능성 제기
    정치권, 만약을 가정한 연쇄 선거 관측
    상고심 기간 등 법적 요건 충족 미미
    앞선 준비는 ‘김칫국 마신다’ 여론도

    ◇중부매일
    -제주 식당조차 노르웨이산
    국산 농수산물 더 이상 설 곳이 없다
    갈치‧고등어 등 40% 차지
    국산과 가격도 비슷하고
    공급원활, 맛도 좋아 선호
    “국산 팔고 싶어도 못팔아”

    -택시요금 인하…KTX세종역 막을 해법?
    오송역~정부세종청사
    20일부터 1만5천600원
     
    -터지기 직전 가계 빚 ‘19조원’
    한은 충부본부, 지난해 금융기관 여수신
    제2금융권 가계대출 1년새 1.4배 등가
    상호금융‧신협‧새마을금고 큰 폭 확대

    -한국당 “세종역 신설 입장 뭐냐” 민주 대선 후보에 촉구
    얼렁뚱땅 원론적 입장만 표명…지역실정 모르는 행태 유감

    -가족이라더니 “졸업시즌 유기동물 급증”
    1~3월‧휴가철 대거 발생…작년 3천850건 증가추세
    행정기관, 인력부족 호소 “해결방안 없다” 수수방관

    ◇충북일보
    대전 잠룡들 행정수도‧KTX세종역 해법은
    행정수도 완성엔 “긍정적”…세종역 문제는 “지켜보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세종시 완전한 행정수도 만들어야”
    “세종역, 타당성 낮아도 정책적 결정으로 가능”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육성하겠다”
    “세종역 설치는 정신나간 이야기”

    정운찬 전 국무총리
    “세종시 수도 이전, 국민에게 물어봐야”
    “세종역 설치는 바람직하지 않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미래부‧행자부 세종시 이전해야”
    “KTX 취지를 훼손시키지 않아야”

    안희정 충남지사
    세종시는 정치와 행정의 수도”
    “세종역 설치, 정치적 결정하면 안돼”

    ◇충청매일
    -중앙정부, 재정 보장없이 간섭
    인사 조직 하부기관으로 인식
    불균형적 지방세 비율도 문제

    -“구제역 때문에 집에 갇혀 고립생활”
    보은 송현리 주민들, 삼엄한 경계‧마을회관‧경로당 폐쇄로 고통

    -괴산 폐기물 불법매립 건설업자 덜미
    郡, 휴게소 부지 현장 조사에서 수십t 매립 정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