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교육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교육청 전경.ⓒ김종혁 기자

    충북교육청이 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한 ‘초등교장 출장 내역 허위보고’에 대해 현장확인 등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보고서 자료와 복무사항을 철저히 점검한 후 학교 현장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징계나 처벌수위는 그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 3명으로 꾸려진 감사팀은 다음달 초순 새학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현장확인을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16일 도의회 교육위 이숙애 의원은 도교육청 감사관으로부터 청주시내 87개 초등학교 학교장 출장현황과 관련해 실시한 감사 진행 상황과 중간 결과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청주시 초등학교 87개(국립 2개교 제외) 가운데 관외 출장일수를 10일 이상 과다 누락한 학교는 8개교로 A초 24일, B초 22일, C초 20일, D초 18일, E초 14일, F초 12일, G초 11일, H초 10일로 나타났으며, 타 시·도 출장일수를 5일 이상 과다 누락한 학교는 4개교로 I초 4건 20일, J초 4건 7일, K초 3건 7일, L초 3건 5일 등이다.

    이 의원은 “추후 진행될 감사가 심도 있게 이뤄져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대한 응분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