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가 소하천정비사업에 772억원을 투입해 98지구 45㎞ 정비에 나서 소하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영덕군 아곡천 모습.ⓒ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소하천정비사업에 772억원을 투입해 98지구 45㎞ 정비에 나서 소하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영덕군 아곡천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소하천정비사업에 772억원을 투입해 98지구 45㎞ 정비에 나서 소하천 만들기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337억원 대비 49억원이나 늘어난 국비 386억원을 확보해 전국 14개 시‧도 국비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은 예산이다.

    이번 결과는 경북도가 국비 지원 없이는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시‧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를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 매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현재까지 체계적인 소하천정비를 위해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995년부터 2016년까지 3,174개 지구에 3조 645억원을 투입해 4,614㎞의 소하천 정비했다.

    하천정비를 통해 홍수 피해예방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공법을 적용해 경관성 향상과 자연성을 회복하고, 하천변에는 산책로, 쉼터, 운동기구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앞으로 집중호우, 태풍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더욱 가중될 상황에 대비해 치수안정성을 최우선 고려하되, 생태계 보전과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소하천정비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하천은 평균 하천 폭이 2미터 이상이고 전체 연장이 500미터 이상인 것으로 소하천정비법에 의해 지정된 하천을 말한다. 국가하천이나 지방하천에 비해 굴곡이 심하며 단면이 작아 경사가 급하고 비교적 유속이 빠른 특징이 있어 집중호우가 잦은 우기에는 수해 시 가장 많은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