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천시와 제천우체국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있다.ⓒ제천시
    ▲ 제천시와 제천우체국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있다.ⓒ제천시

    우편집배원들이 각 마을을 돌며 근무활동 과정에서 복지소외계층과 위기가정을 살피는 파수꾼 역할을 맡게 된다. 

    충북 제천시는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등 위기가구 상시 발굴을 위해 제천우체국(국장 박승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지 안정망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서 제천우체국 우편집배원은 각 가정 등에 우편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돌봄이 필요한 복지소외계층이나 위기가정 등을 발견하면 시청으로 연락해 신속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김영진 제천시 사회복지과장은 “우편집배원이 관내 담당구역의 지리파악은 물론 담당마을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까지도 파악하고 있다”면서 “우체국과 손잡고 복지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 빈틈없는 복지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곤 제천우체국장은 “직원들이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해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된 가정을 찾아 도움의 손길이 미치도록 관심을 갖고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우편집배원은 물론 각 마을 이·통장과 이웃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