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시 청사 전경ⓒ부산시
    ▲ 부산시 청사 전경ⓒ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참전국 외교사절, 국내·외 참전용사, 육·해·공군 장병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주년 UN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UN의 날 기념식'은 UN의 날을 맞아 UN창립과 한국전 참전 UN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UN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이며 올해 71회째를 맞이한다.

    11개국 안장국 국기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헌화, 조총 및 묵념,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UN군 전몰장병들을 위한 '추모공연'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및 6․25 참전용사 2세 한인 가수의 합창공연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행사 당일 아침에는 육·해·공군 장병이 2300기의 개별 묘역에 '국화 헌화'시간을 가지며, 세계평화를 기념하는 '세계평화 기원 비둘기풍선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는 UN기념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UN기념공원에서 11월초까지 운영되는 '국화꽃 전시회'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영국, 호주, 캐나다의 참전용사 유가족 23명이 기념식 참석후 의료관광의 일환으로 건강검진을 체험하고 범어사를 방문하여 문화해설 설명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기원 부산시 국제협력과장은 "UN의 날 기념식이 세계유일의 성지인 UN기념공원을 세계에 널리 알리며, UN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