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0개사, 군사용부터 완구용까지 드론 전시
  • ▲ 청주시와 한국드론협회가 지난 1월 25일 청주시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청주시
    ▲ 청주시와 한국드론협회가 지난 1월 25일 청주시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청주시

    군사용으로 시작돼 항공 산업과 레져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드론’이 충북의 하늘을 연이어 날게 돼 지역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이달부터 최신 측량기술인 드론을 활용해 지적재조사의 효율화를 위한 실험사업을 실시하면서 청주시 흥덕구 덕촌지구 등 전국 8개 대상지역을 선정·발표했다.

    충북은 이중 청주시 흥덕구 덕촌지구, 진천군 태락1지구, 청주시 상당구 영운지구 등 3곳이 선정돼 드론을 활용한 지적재조사를 벌이게 됐다.

    이번 실험사업은 지적재조사 측량, 측량성과검사, 경계협의 등 지적재조사 분야에 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연말까지 무인기의 적용 가능성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드론이 촬영한 최신 영상자료를 활용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및 주민들이 참석하는 주민설명회와 경계결정 협의에 활용될 예정이며 필지별 토지이용 및 건축물 현황조사와 함께 지적재조사 측량성과 검사 및 정확성을 확인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실험사업을 통해 지적재조사 측량시 현지조사에 소요되는 시간·인력의 단축, 사업지구 지정 및 주민간 경계협의를 위한 의사결정 지원 등 지적재조사 업무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청주시는 이승훈 시장의 적극적인 추진하에 다음달 7~8일 이틀동안 충북대학교 대운동장 일원에서 ‘모형항공과 드론의 향연’이라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외 20개사가 참여해 60개부스로 마련돼 군사용부터 완구용까지 다양한 최산 드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행사중 ‘드론촬영 공모전’을 마련해 청남대, 상당산성, 대청호 등 시의 주요관광지에 대한 항공촬영 경연을 벌여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드론’ 산업을 청주시가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