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한국기록원 공식 타이틀 획득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이 지난 19일 첨성대 서편에 위치한 신라왕경유적 일원에서 개최한 ‘제1회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왕릉벌초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벌초에 참가하는 전원을 제관으로 해 경주의 번영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식인 신라제향의식과 김남일 경주시 부시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왕릉벌초 퍼포먼스는 미리 정해진 벌초구역에 온라인 사전 신청자와 현장 신청자가 함께 들어가 벌초 최다인원에 도전하는 것이다.

한국기록원은 이번 기록의 공식인증을 위해 KRI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해 도전 참가 인원 실측과 함께 도전 참가자의 벌초 참여 여부, 벌초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이를 기록 영상과 사진, 문서 등으로 작성한 후 ‘단일장소 최다인원 벌초’ 타이틀의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기록 인증서를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전달했다.

한국기록원 공식 기록원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벌초인원은 1,212명(잠정집계)으로,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는 단일장소 최다인원 벌초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기록 1호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이날 단일 장소 최다인원 벌초를 성공함에 따라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의 성공적 완수를 기념하는 의식으로 창작무 왕령무가 선보였으며, 이어 행사 참가자 전원이 벌초 기록도전 성공과 광복70주년의 의미를 담은 피날레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을 통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이번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의 성공을 기반으로 경주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통해 이를 더욱 잘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방안들을 모색해세계 속의 경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