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 템플스테이 장소로 각광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은해사가 템플스테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은해사는 신라 41대 헌덕왕이 즉위한 해인 809년에 혜철국사가 창건해 1,2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아미타 부처 도량이다.

은해사란 이름은 불‧보살‧나한 등 팔공산 곳곳의 불보살들이 마치 은빛바다가 물결치는 듯 찬란하고 웅장한 모습이 극락정토 같다해 붙여졌다.

신라 진표율사는 ‘관견’이라는 시에서 은해사를 “한 길 은색 세계가 마치 바다처럼 겹겹이 펼쳐져 있다”라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은해사는 2007년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된 뒤, 꾸준히 템플스테이 인원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연인원 2,500여명에 달하면서 템플스테이 우수운영사찰로 선정된 바 있다.

은해사 템플스테이는 수행형, 휴식형(또는 자율형), 당일형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행형은 사찰문화체험도 하고 참선, 걷기명상, 별빛명상 등을 주프로그램으로 매주 토, 일요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상시로 운영되는 휴식형(또는 자율형)은 수행형 일정과 비슷하게 진행되며 사찰문화체험, 은빛 꿈종이 만들기, 산책 후 차담, 자신의 꿈을 우주에 퍼트리는 일까지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

당일형은 2시간 이상 하루 안에 사찰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개발활동 시간에 사찰에 와서 사찰음식도 먹고 사찰예절도 배울 수 있다.

템플스테이 신청은 은해사 홈페이지(http://eunhaesa.templestay.com/)와 전화로 연중 수시 접수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