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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4월 이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발생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이들 질병이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농장별 질병 발생 위험도를 분석하여, 방역 취약농장 중심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과거 구제역, AI 발생지역을 포함하여 가든형 농장, 방사형 농장 등 방역취약농장을 중심으로 예찰과 검사활동를 집중하고, 각 시·군, 축산진흥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과 농·축협 소속 공동방제단(75개반)을 동원하여 농장과 주변지역에 대한 소독 지원을 강화한다.

    현장 중심의 상시예찰과 검사를 강화하여 발생 위험요인의 조기검색을 위한 사전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고, 동향 분석결과 발생 우려가 높은 종오리, 전통시장 가금판매처, 가든형 식당, 계류장 등에 대하여 지난 4월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은 없었지만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하였다.

    지난 해 9월 이후 AI의 발생빈도가 높았던 오리농장의 경우, 선제적 방역조치로서 입식전 환경검사, 폐사축 수거검사 및 출하전 검사 등 3단계의 강화된 검사체계로 전환하여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소독실시 및 소독실시기록부 작성 여부를 비롯해 잔반급여시 폐기물처리 신고 여부, 사료관리법에 따른 남은음식물을 끓여서 공급하는지 여부, 축산업(축사면적 15㎡이상) 및 가축거래상등록 여부 등에 대한 가축방역 전반사항에 대한 상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은 “전국적으로 4월 이후 발생이 감소추세에 있으나, 방심하면 언제든지 구제역과 AI는 발생할 수 있다.”면서, “축산농가에서는 항상 위기의식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축사 내·외부와 주변도로 등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철저히 실시하고 축산당국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고, AI의 경우 지난해 12월 11일 양산, 올해 1월 19일 고성에서 발생된 이후 추가발생은 없다.  (사진 = kBS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