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홈페이지 공개 및 인쇄본 보고서 국회도서관,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매년 제공
  • ▲ 월성본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주) 제공
    ▲ 월성본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주)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지난 19일 환경운동연합이 밝힌 ‘핵발전소굴뚝 없어도 방사성물질 계속 나와’에 대한 내용에 대해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한수원은  “한수원이 마치 그동안 방사능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것처럼 언급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한수원은 환경운동연합이 언급한 ‘원자력발전소 주변 환경방사선조사보고서’를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함은 물론, 인쇄본 보고서를 제작해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민간환경감시기구 등에 매년 제공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또 “보고서 공개 규정은 2010년도 7월 6일부터 시행돼 이전에는 보고서를 공개할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이전부터 인쇄 본 보고서를 공개해 오고 있다”면서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원전 소재 지역대학에 맡겨 환경영향평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는 지역주민에게 주민설명회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원전의 환경방사능은 일반인의 연간선량한도인 1밀리시버트(mSv)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며, 자연방사능 수준과 비교해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측은 또 “월성1~4호기 원전은 삼중수소제거설비(TRF)를 지난 2007년 7월부터 운영해 현재 설비 가동전과 비교해 배출량이 약 57%정도 감소했다”며  “2002년도에 한울원전에서 4호기 증기발생기 세관 파단에 따른 요오드-131로 인해 주변주민들에게 미친 영향은 약 0.0041mSv로 연간 선량한도 1mSv의 약 0.4%에 해당하며,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