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각가들의 다양한 야외조각 작품44점 전시 총 2부에 걸쳐 (1부 행사 3/20~6/17), 180일 동안 연중 상설 전시
  • 시민들에게 늘 열려있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에서 야외공간을 이용한 연중상설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경기, 경남, 울산 등 전국 조각예술 활성화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22명의 다채로운 야외 조각품 44점이 총 2부에 걸쳐 각 90일씩, 총 180일 동안 연중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3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야외전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Ⅰ부 전시에는 강이수, 김성우, 김영원, 문성주, 박찬용, 박태원, 신한철, 안치홍, 이성옥, 정기홍, 정환민 작가의 야외조각 작품 22점이 선보인다.
     
    강이수 작가는 ‘원시-기호-현대’라는 테마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호 사이의 관계성과 기호를 통해 의미를 생산하고 해석하며 공유하는 행위를 스테인리스 철재로 표현하였다.

    브론즈로 인체를 표현한 김영원 작가는 그림자와 그림자의 떨어질 수 없는 상호관계를 표현하고, 신한철 작가의 철판을 구부리고 다듬어 ‘Sphere(구)’와 ‘구’ 공간을 연결하면서 스토리 있는 공간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 ▲ 김영원 작가의 그림자의 그림자 작품ⓒ뉴데일리
    ▲ 김영원 작가의 그림자의 그림자 작품ⓒ뉴데일리

    정환민 작가는 대리석으로 <기억의 습작>이라는 주제로 남성의 상체를 형상화한 작품을 출품 하였고,  문성주 작가는 철, 벽돌, 화강석 등의 다양한 재료로 색다른 질감의 따뜻함을 <흔적 - 이야기>라는 주제와 함께 표현했다.
     
    김성우 작가는 <위기의 자연>을 주제로, 거창석, 문경석, 오석 등을 이용하여 다듬고 쪼고, 갈아서 다양한 질감을 가진 작품이며,
     
    박태원 작가는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하여 <염원>을 구체화 하였다.
     
    이성옥 작가는 <자연의 소리>라는 테마를 곤충의 날개를 스테인리스로 섬세하게 조형화 하여 봄의 소리를 들려주는 듯 하고, 동물 형상을 화려한 색채와 함께 표현한 안치홍 작가의 작업은 남녀노소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인데 특히나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 ▲ 이성옥 작가의  <자연의 소리>=ⓒ뉴데일리
    ▲ 이성옥 작가의 <자연의 소리>=ⓒ뉴데일리


     
    박찬용 작가는 합성수지와 양가죽 등 다양한 재료를 붙이고 떼어내 흥미로운 동물형상을 작품으로 구현해 냈고, 정기홍 작가는 대리석의 부드러운 재질로 <춤>이라는 테마의 리듬감 있는 작품을 선사한다.
     
    문화예술회관 김광래 관장은 “다양한 재료로 색다른 질감과 무게감이 주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전국의 조각 작품들을 야외에서 접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전시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야간조명을 설치하여 밤에도 작품 감상이 가능하니 도시의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작은 여유와 즐거움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을 참고하거나 전시팀(052-226-8251~3)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