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진천군, 시내버스 무료환승·손실보전금 등 공동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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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 시내버스가 내년부터 진천군지역까지 거리에 관계없이 기본요금으로 운행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와 진천군이 2018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무료환승 보조금과 단일요금 손실보전금에 대해 공동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무료환승, 구간요금 단일화에 따른 보조금 지급이 당초 청주시의 전액부담에서 인근 시·군을 운행하는 노선의 경우 해당 지자체와 함께 부담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난 2월 1일 보은군에 이어 두 번째로 진천군과 공동부담을 실시하게 됐다.

    주요내용으로는 각 지역에 설치된 승강장의 승차인원을 기준으로 무료환승 보조금과 단일요금 손실보전금의 100%를 각각 부담하는 것이다.

    단,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진천군의 부담비율을 순차적으로 증액토록 했다.

    또 진천지역을 운행하는 청주시내버스 요금(기존 교통카드 1650원, 현금 1750원)은 거리에 관계없이 기본요금(교통카드 1200원, 현금 1300원)을 적용함으로써 이용객 부담을 완화하고 운수종사자의 안전운행을 도모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진천군에서는 청주시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매년 일정액을 부담하게 되며, 청주시에서는 진천군 지역을 운행하는 청주시내버스 노선 변경 발생 시 진천군에 사전 협의해 의견을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조일희 대중교통과장은 “재정지원체계를 개선해 합리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선진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이 편리한 시내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