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대선 본선행 티켓을 두고 2030 표심 공략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최재형 예비후보가 '다들 공감하면서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 비인기 공약을 연달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최재형 "가덕도신공항, 전면 재검토할 것"
최 후보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다들 공감하면서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 정책 2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16일에는 '소신 정책' 1탄으로 '상속세 전면 폐지'를 공약했다. 최 후보는 당시 "'표 안 된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누군가는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상속세 문제를 용기 내서 화두로 꺼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후보는 '소신 정책' 2탄 발표 기자회견에서 "비판이 두려워 표가 떨어질까봐 선뜻 꺼내지 못한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다"고 운을 뗀 뒤 '가덕도신공항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부산 가덕도신공항은 보궐선거를 앞두고 표몰이를 위해 급히 추진됐다"고 지적한 최 후보는 "그저 선거를 앞두고 이슈를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행 문제에서 가덕도신공항으로 옮기고 지역 주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매표성 입법이었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도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최 후보는 "기존 김해신공항 예산은 4조~6조원으로 추산됐는데, 가덕도신공항은 12조~29조원이다. 논란이 됐던 4대강 예산보다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의 절차 및 타당성 문제와 관련 "국민의 혈세로 수십조원이나 더 사용하게 될 가덕도로의 변경은 아무런 절차적 정당성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한 최 후보는 "가덕도신공항은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발표 후 한 달도 채 못돼 법안이 발의되고 단 3개월 만에 통과됐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최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문제에서 "국민의힘도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환기했다. 최 후보는 "국민들이 낙담하고 절망하는 이유는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눈에 뻔히 보이는 부조리, 거짓말, 예산 낭비가 있는데도 표를 의식해서 눈을 꾹 감고 넘어간다면 과연 우리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이어 "이념에 따라, 또 이해관계에 얽혀서 국민의 재산을 낭비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들은) 거짓과 선동을 용납하지 마시고 항상 정치를 비판하고 꾸짖어 주시라"고 주문했다.
최 후보는 지난 14일 부산 방문에서 "신공항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은 다시 유보했다. "이미 특별법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도 "그렇지만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중요한 국책사업 결정에 선례가 될 사항이라 말씀드린다"는 해명이었다. 그러면서 "입법 절차에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을 명확히 털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30 표심 공략하는데… 崔 "할 말은 하겠다"
최 후보는 최근 "표가 떨어져도 할 말은 하겠다"며 정치권의 불편한 정책을 연달아 공약하고 나섰다. 캐스팅보트가 될 2030 표심 공략에 주력하는 다른 경쟁 주자들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외교·안보분야 공약을 발표하면서 군 복무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을 강조하는 등 '이대남(20대 남자)'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군필자가 부동산 청약 시 5점 가점을 주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윤 후보는 지난 19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했다.
2030 남성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지지율 상승세에 올라탄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토론회에서 '조국수홍' 비난을 받자 표심 이탈을 우려한 듯 곧바로 견해를 철회한 바 있다.
최재형 "가덕도신공항, 전면 재검토할 것"
최 후보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다들 공감하면서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 정책 2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16일에는 '소신 정책' 1탄으로 '상속세 전면 폐지'를 공약했다. 최 후보는 당시 "'표 안 된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누군가는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상속세 문제를 용기 내서 화두로 꺼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후보는 '소신 정책' 2탄 발표 기자회견에서 "비판이 두려워 표가 떨어질까봐 선뜻 꺼내지 못한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다"고 운을 뗀 뒤 '가덕도신공항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부산 가덕도신공항은 보궐선거를 앞두고 표몰이를 위해 급히 추진됐다"고 지적한 최 후보는 "그저 선거를 앞두고 이슈를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행 문제에서 가덕도신공항으로 옮기고 지역 주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매표성 입법이었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도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최 후보는 "기존 김해신공항 예산은 4조~6조원으로 추산됐는데, 가덕도신공항은 12조~29조원이다. 논란이 됐던 4대강 예산보다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의 절차 및 타당성 문제와 관련 "국민의 혈세로 수십조원이나 더 사용하게 될 가덕도로의 변경은 아무런 절차적 정당성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한 최 후보는 "가덕도신공항은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발표 후 한 달도 채 못돼 법안이 발의되고 단 3개월 만에 통과됐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최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문제에서 "국민의힘도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환기했다. 최 후보는 "국민들이 낙담하고 절망하는 이유는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눈에 뻔히 보이는 부조리, 거짓말, 예산 낭비가 있는데도 표를 의식해서 눈을 꾹 감고 넘어간다면 과연 우리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이어 "이념에 따라, 또 이해관계에 얽혀서 국민의 재산을 낭비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들은) 거짓과 선동을 용납하지 마시고 항상 정치를 비판하고 꾸짖어 주시라"고 주문했다.
최 후보는 지난 14일 부산 방문에서 "신공항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은 다시 유보했다. "이미 특별법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도 "그렇지만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중요한 국책사업 결정에 선례가 될 사항이라 말씀드린다"는 해명이었다. 그러면서 "입법 절차에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을 명확히 털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30 표심 공략하는데… 崔 "할 말은 하겠다"
최 후보는 최근 "표가 떨어져도 할 말은 하겠다"며 정치권의 불편한 정책을 연달아 공약하고 나섰다. 캐스팅보트가 될 2030 표심 공략에 주력하는 다른 경쟁 주자들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외교·안보분야 공약을 발표하면서 군 복무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을 강조하는 등 '이대남(20대 남자)'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군필자가 부동산 청약 시 5점 가점을 주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윤 후보는 지난 19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했다.
2030 남성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지지율 상승세에 올라탄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토론회에서 '조국수홍' 비난을 받자 표심 이탈을 우려한 듯 곧바로 견해를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