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으로 '도쿄메트로' 올스톱
일본 도쿄 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5일 "오전 5시 18분경 북위 34도56.6분, 동경 139도29.7분 지점 이즈오시마(伊豆大島) 북쪽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내에서 1분 이상 '진도 5'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도내에 설치된 방송사 카메라 영상에서도 강한 진동이 포착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도쿄메트로는 전 노선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고 JR동일본의 소토보(外房)선과 우치보(內房)선, 그리고 신칸센도 일부 지역에서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도쿄도와 사이타마현에선 주민들의 부상 소식이 잇달아 들렸다. 한 남성이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다치는가하면, 강한 진동으로 4명이 넘어져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기상청은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은 없다"며 '2차 피해'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도쿄 도심에서 진도 5에 달하는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