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가모메>는
안톤 체홉의 <갈매기>를 각색한 작품으로
1930년대 후반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특히 <깃븐우리절믄날>, <소설가 구보씨의1일>을 통해
30년대 언어와 삶을 탐구해왔던 <성기웅>의 신작을
감각적 연출로 국내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타다 준노스케>가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 각색 및 협력연출을 맡은 성기웅은
“우리가 올리려는 30년대 조선 버전의 <갈매기>,
즉 <가모메>는 당시의 조선 사람과 일본 사람이 뒤섞이며
서양의 근대에 대한 동경과 콤플렉스,
식민지 지배와 피지배라는
복잡한 맥락 속에서 변주되는 <갈매기>”라며
“타다 준노스케가 다시 한 번 어떻게
그만의 스타일로 무대화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극 <가모메>는
류기혁, 손순임, 쓰카구치, 기혁의 어머니 능희,
4각의 애정 관계를 통해
인간과 역사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배우 8명과 일본배우 4명이 출연해
한국어와 일본어 2중 언어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