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육군 장병의 모습.ⓒ국방부 제공

정은이의 [시비]는 쉽게 끝날 것 같지가 않다.

우리 군은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지만 [실전적 훈련]을 할 시설이 아직 모자르다.

이에 육군은 지난 4월 1일 <과학화전투훈련단(이하 KCTC)> 개편식을 가졌다.
군의 실전 전투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KCTC>의 인원과 시스템을 확충한 것이다.

<KCTC>의 증편은 그간 상비사단 보병대대 기준으로 8년에 1회 밖에 주어지지 않는
전투훈련 기회를 2년에 1회로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
병사들이 적어도 복무기간 중 1회 이상 전투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산악지형 위주의 전투훈련에서 도심지역(시가전) 전투, 도하작전, 갱도진지 전투 등
다양한 전투수행능력과 미래 전장 환경의 변화에도 발맞춘 제병협동능력과
합동전투수행 능력까지 배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육군 장병의 모습.ⓒ국방부 제공



이번 <KCTC> 개편 내용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은 훈련 지휘통제를 맡을
간부를 200여명 늘리고, 대항군도 기존의 대대규모에서 연대규모로 확대 편성하는 것이다.

또 훈련장비도 29종 6,000여점에서 49종 3만 여점으로 증가한다.
제병협동 수준의 훈련묘사에서 제병합동 수준까지 묘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되며 전장효과 묘사 장비도 8대가
추가 도입되어 전장상황을 보다 더 실제적으로 연출하게 된다.

우리 군의 <KCTC>는 미국·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3번째 여단급 전투훈련 규모다.
지금도 <KCTC>는 연간 184억 원 이상의 국방예산 절감 효과를 내고 있기에
군 관계자들은 이번 확대 개편이 [군비증강]이 아니라 오히려 [국방예산 절감]이라고
입을 모았다.
 

▲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육군 장병의 모습.ⓒ국방부 제공

지난 2002년 4월 1일 창설돼 올해로 11주년이 되는 <KCTC>는 현재까지 124개 보병대대를
포함, 해병대·특전사·해외파병부대·사관생도·초군과정 등 총 18만 4,000여 명이 넘는
장병들에게 실전 같은 전투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KCTC>의 전투훈련이 실제 전장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실증사례와
전리를 도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은 지난 11년간 입증됐다.

또 그간 5만 여명이 넘는 국민들에게 안보체험을 제공했고
68개국이 넘는 국가를 초청해 과학화전투훈련체계와 통제능력을 선보여
대한민국 육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KCTC가 보여준 위상은 과거부터 30년 넘게 과학화전투훈련의 정착을 추구한
선배전우들의 공이다.
이번 부대개편은 단순한 부대규모나 조직의 확장이 아니라 미래 한국군의 100년을 책임져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받은 원년의 해로서 그 중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 KCTC단장(서정학 준장) 


앞으로 KCTC는 여단급 전투훈련 구축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5년부터 실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