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을 대표하는 내륙 광역도시인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 차원에서 행정 영역을 중심으로 공조에 나섰다.
이에 따른 상징적인 활동으로 27일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이 서로의 도시를 방문해 '1일 시장'으로 근무했다.
두 시장은 이날 각기 상대방 시장실에서 기획관리실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 대표 2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도 방문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대구도시철도3호선과 혁신도시·첨단의료복합단지 현장을,
김범일 대구시장은 광(光)기술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현장을 찾았다.
그리고 이날 두 시장은 5개 분야 12개 사업의 ‘공동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사업 내용은 아래와 같다. 총 12개 분야다.
군 공항 조기이전 추진, 88고속도로 조기확장, 광주~대구간 내륙철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3개)
3D융합사업(총사업비 3,266억원)과 미래형 치과산업벨트사업(총사업비 2,016억원), 국립과학관 운영체계 구축 등 경제산업 분야(3개)
녹색에너지 및 도시 CDM사업 연계협력, 숲 조성 등 환경․생태 분야(2개)
2017년 제4회 WBC공동유치, 문화예술 및 관광사업 교류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2개)
광주-대구 연계협력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 시민·청소년·공무원 교류확대 등 일반협력 분야(2개)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양 시의 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광주와 대구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형성해 새로운 남부권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다."
대구와 광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 시는 지난 2009년 7월,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이미 업무협약식을 가진바 있다.
당시 업무협약식의 애칭을 '달빛동맹'으로 정했다.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동맹이라는 뜻.
지난해 3월에는 두 시장이 서로 상대의 시청을 찾아 '교환특강'을 하기도 했다.
전남출신의 강운태 광주시장과 경북출신의 김범일 대구시장은 닮은 점이 많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합격해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다.
또 강운태 시장이 광주시장을 2번째(6대, 11대)로 하고 있다.
김범일 시장도 대구에서 31대, 32대 대구시장을 연속 역임하고 있다.